러시아워3 "크리스 터커 형님! 가는거야~"
“터커 형님! 가는 거야~”
‘무한도전’ 노홍철 vs <러시아워3> 크리스 터커
한미 두 수다쟁이의 구강 액션 대결!!
노홍철 |
Round1. “여자들은 퀵 마우스 맨을 좋아해~”
©New Line Cinema / 인터비스 / 러시아워3 / 크리스 터커
여자들은 빠른 언변의 남자를 좋아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하겠지만 실제로 전국 모든 소녀 팬들이 자신의 것이라 우기는 노홍철과 영화 속 설정이었지만 크리스 터커의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 여 승무원들이 쓰러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제 5원소>를 봐도 영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크리스 터커는 영화 <러시아워3>에서도 첫 등장부터 특유의 화려한 언변으로 여자들을 단숨에 유혹해 성룡 앞에 나타나 그의 화려한 스피치 기술을 자랑했다. 노홍철 역시 집에 여자(‘빨간 하이힐’)를 숨겨두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무한도전’팀에 의해 한바탕 집들이를 벌이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Round2. 상대가 뒷목 잡고 쓰러지게 하는 놀라운 기술!
화려한 말발은 여자를 유혹하는 데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상대의 약점을 포착해내 그 약점을 최대한 약올리는 일명 ‘비방 공격’ 역시 화려한 말발이 받쳐줘야 한다. 최근 ‘제2의 박명수’란 별명을 얻으며 화려하게 비방계에 발을 내딘 노홍철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 ‘정준하’ ‘정형돈’ 급기야 ‘박명수’까지 비방하며 박명수를 능가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크리스 터커 역시 1편부터 성룡과 함께 파트너를 이루며 잦은 실수와 거침없는 언변으로 성룡의 속을 썩이더니 급기야 <러시아워3>에서는 말발로 상대를 공격해 심문하는 최고 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저격 당한 ‘한’ 대사의 병원을 습격한 암살범 일당 중 한 명을 생포한 크리스 터커와 성룡의 심문 장면은 영화에서 최고의 말장난 개그를 보여주는 장면. 하필이면 잡힌 암살범이 불어 밖에 쓸 줄 몰라 수녀님에게 통역을 부탁한 두 사람의 웃지 못할 바른 말 쓰기 심문 장면은 크리스 터커의 유머 감각이 최고로 빛을 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New Line Cinema / 인터비스 / 러시아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