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의 곽경택 감독 저, 조폭 아입니다. 황금어장 전격 출연!!
<사랑>의 곽경택 감독, ‘황금어장’ 전격 출연!!
“저, 조폭 아입니다!” <친구>로 인한 숱한 루머에 관한 에피소드와 함께
12년 영화인생 빛과 그늘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내
9월 19일 개봉예정인 영화<사랑>의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이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코너에 출연해 구수한 입담을 자랑했다.
곽경택감독, 무릎팍 도사에게 고민의뢰,<친구>의 그늘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지난 9일 오후 MBC 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날 녹화에서 곽경택 감독은 ‘<친구>’의 그늘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라는 고민아래 영화인생 초반부터 현재 7번째 영화<사랑>으로 돌아오기까지 험난한 영화인생역정들에 대해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이날 곽감독은 <친구>로 엄청남 부와 명예를 얻었을 것으로 생각하는 세간의 오해에 대해 감독 본인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친구>의 그늘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란 고민아래 친구의 흥행 이후 ‘곽감독은 조폭이다’, ‘검은 자금으로 영화를 찍고 있다’, ‘감옥도 갔다왔다더라’ 등 숱한 루머에 휘말리며 본인 외에도 가족들 또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당시 820만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는 등 갑자기 성공을 맞은 기분은 어떠했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는 ‘솔직히 무서웠다’고 대답해 당시에 느꼈을 엄청난 부담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친구>의 흥행 이후에는 실제 일본의 야쿠자가 <친구>를 보고 곽감독을 찾아와 전설적인 야쿠자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던 에피소드도 소개해 녹화장에 있던 스탭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곽경택은 운 좋은 놈?
‘뉴욕대에서 공부를 하고 편하게 감독으로 데뷔하지 않았느냐’는 강호동의 짓궂은 질문에는 ‘남들이 보면 잘 다니던 의대를 때려 치고 집의 든든한 지원으로 뉴욕대에 입학에 쉽게 한국에서 데뷔한 운 좋은 감독으로 알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전쟁을 경험한 아버지께서 살아남기 위해 의사의 길을 택하시고 본인도 의학도 길을 택했으나 창작에 대한 강한 열망 때문에 자퇴를 하고 유학을 떠나겠다고 말씀 드렸다가 길에서 아버지한테 실컷 얻어맞았다’고 말하면서 유학시절에도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어렵게 학비를 벌며 영화 공부를 한 경험을 소개했다.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 충무로에서 감독데뷔를 준비하던 시절만해도 유학을 마치고 조감독 경험 없이 바로 연출을 하게된 곽경택 감독에게 장비 등을 대여를 해주지 않는 등 텃세가 심했다고…
곽경택 감독의 구수하고, 재치있는 입담은 9월 19일 밤 11시 5분 MBC<황금어장>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원/진인사 /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