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특유의 섹슈얼리티를 과감하게 표현한, 영화 드라마멕스 2008년 1월 개봉!
▲ 드라마멕스 / 포스터 |
<드라마멕스> 이야기의 한 축은 삼각관계.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면서 서로에게 증오의 감정을 드러내지만 곧 침대 위에서 과거의 애정을 강제적인 방법으로 확인하고 다시 시작할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페르난다를 둘러싼 지금의 애인과 과거의 애인이 펼치는 살벌한 삼각관계는 점점 더 긴장감을 더한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 피어난 진한 우정. 볼품없는 뚱보인 티그릴로가 해변에서 역시 볼품없는 뚱보 중년남성 제이미를 꼬셔서 잠자리와 용돈을 해결하려고 한다. 남자가 자살을 하기 위해 해변가 여관에 묵으러 왔음을 알게 된 티그릴로는 본능적으로 그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곁에 있기로 한다. 두 세대를 뛰어 넘는 이들의 관계는 삶에 대한 심오한 철학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대응이다.
감독이 얘기하고 싶었던 주제는 이처럼 최상과 최악의 상황이 공존하는 멕시코의 현실인지도 모르겠으나, 멕시코 특유의 섹슈얼리티를 과감하게 표현하며 인간의 원초적인 본성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두 개의 얽힌 사랑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가 서로 어떤 결말을 맺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아카풀코 해변 모래사장 위로 삶에 대한 진한 의지가 조심스럽게 피어 오른다.
드라마멕스 Drama/Mex
- 제작: 게일 가르시아 베르날, 디에고 루나
- 감독: 제라도 나란조
- 주연: 디아나 가르시아 / 에밀리오 발데즈 / 후안 파블로 카스타네다 / 미리아나 모로
- 제작국: 멕시코
- 상영시간: 총 93 분
- 장르: 드라마/애정/로맨스
- 관란등급: 18세 이상가
- 수입: 미디어소프트
- 홍보/배급: 미디어소프트
- 개봉일: 2008년 1월, 필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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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
Synopsis
페르난다는 자신을 떠난 전 남자친구인 차노가 나타나자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현재의 남자친구 때문에 갈등한다. 차노는 페르난다에게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하고 페르난다도 그와 떠날 결심을 하지만 현재 남자친구인 곤잘로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괴로워하는 그를 보며 갈등한다. 한편 자살을 결심한 중년 제이미는 자살을 하려고 바닷가로 가는데 바닷가에서 집을 나온 소녀 티그릴로를 만난다. 비행 청소년이지만 순수한 면을 지닌 그녀는 제이미의 지갑을 훔치려다 그가 자살하려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 때부터 시간을 함께 보내주어 결국 그의 자살을 막는다.
©미디어소프트 / 드라마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