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 배케이션 미야자키 아오이 인터뷰!
4살에 모델로 데뷔,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유레카>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입문한 미야자키 아오이.
6년만에 다시 코즈에 연기!!
<유레카>에 이어 또다시 코즈에를 연기한 21세의 그녀가 예전 버스납치사건의 피해자였던 10대의 코즈에를, 어떤 마음으로 연기했는지 들어본다.
나는 대본을 읽고 그 역과 내가 어떻게 다른가, 같은 성격일까 하는 분석을 그다지 하지 않는다. 영화가 완성된 것을 보거나, 이렇게 인터뷰하면서 코즈에의 성격을 돌아보고 ‘나와 같은 점, 나와 다른 점’을 느끼게 된다. 코즈에는 (상대방이) 상처받고 있는 것들을 이해하면서도, 목소리 내지 않고 상대방을 받아들여 주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난 그렇게까지의 힘은 없기 때문에, 가장 가지고 싶은 부분이다.
Q. 이 영화는 전부를 받아들이면서도 아름답게 살아가는 3 명의 ‘흔들림 없는 여자들’이 그려져 있다. ‘여성은 누구라도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는 미야자키 아오이는 “흔들림 없는 여자”중 하나인 코즈에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여 자는 언젠가는 어머니가 된다. 아이란 너무나도 자기중심적이거나 물건을 부수거나 더럽히거나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것들을 ‘그래 그래’ 라면서 전부 받아들여 주지 않는가. 코즈에는 인간의 괴로운 부분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젊은 10대이지만 어머니처럼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에 따라서는 말을 거는 것만이 아니라, 그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이 구원받는 것을 알고 있다.
Q. 자신이 서른이 넘었을 때는 ‘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정확히 알고 있고, 거기를 항해 달려가는 사함. 노력을 하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이 되어있고싶다’ 라는 자신의 원하는 여성상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미야자키 아오이. 지금은, 그 목표의 반정도 달성했을까?
하지만 멈추어 있고싶지 않기 때문에 1밀리라도 1센치라도 맢으로 나아가고 싶다, 어제와 달라져 있고 싶다는 성격덕분에 더 위로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여성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가?
이 영화에는 10대의 코즈에와 같은 강인함과 20대 후반의 사에코의 임신을 통해 보여주는 굳건함. 어머니 역의 이시다 에리가 보여주는 위대한 모성. 각각의 여성의 힘이 그려져 있다. 혹 그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이가 있다면 이번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여성은 절대적으로 강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새로이 느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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