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판 기담 공포영화 카르마, 캐릭터도 닮은꼴!

태국판 기담 공포영화 카르마, 캐릭터도 닮은꼴!



<카르마> 수폰팁 추앙그랑스리 vs <기담> 김보경



올 여름 <장화 홍련>, <기담>을 이을 단 하나의 감성공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공포 영화 <카르마>가 포스터에 이어 주인공 캐릭터까지 영화 <기담>과 닮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영상으로 여성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공포영화 <기담>의 주인공 김보경과 슬프고도 매혹적인 공포 <카르마>의 ‘란 부인’ 수폰팁 추앙그랑스리가 바로 그 장본인들.

포스터에 이어 캐릭터까지 영화 <기담>과 닮아!!



공포영화 카르마 란 역 수폰팁 추앙그랑스리


높게 틀어 올린 검은 머리, 기이할 정도로 긴 여인의 목 위로 기어가는 달팽이와 그 자리에 선명하게 남은 핏자국 등 강렬하면서도 섬뜩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영화 <기담>의 티저 포스터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시체처럼 창백한 얼굴에 붉은 입술, 어떤 표정인지 알 수 없는 애처로운 여인의 옆모습 등 포스터가 공개되며 영화 <기담>의 티저포스터와 흡사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던 영화 <카르마>가 포스터에 이어 캐릭터까지 유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카르마>의 ‘란’부인은 실종된 남편을 찾아 상경한 시골출신 ‘누알’이 찾아간 부유한 저택의 안주인. 영화 <기담>에서 김보경이 연기한 남편을 끔찍이 사랑하는 섬뜩한 비밀을 간직한 ‘김인영’과 죽은 남편을 그리며 안채에 정원을 만들 정도로 남편만을 사랑하는 ‘란’ 부인은 기본 설정부터 유사하다. 영화 <카르마>에서 ‘란’부인은 귀를 찢는 비명 대신 싸늘한 눈빛과 처연한 몸짓으로 오싹하고 섬뜩함을 자아내는데 영화 <기담>의 김보경 또한 창백한 무표정함 속에 묻어나는 서늘함으로 관객을 얼어붙게 했다는 점도 두 캐릭터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카르마 The Unseeable 극장극장 2008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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