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에서 키이라 나이틀리를 말린 촬영 비하인드!

보험사에서 키이라 나이틀리를 말린 촬영 비하인드!



‘리얼한 것도 좋지만 배우 몸 값 때문에 안돼!’
특수 분장하고 직접 찍겠다는 키이라 나이틀리와 제작진 만류



키이라 나이틀리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은 당대 정치, 문화계에서 두각을 보이며 사교계 여왕으로 군림했던 조지아나의 욕망과 사랑을 다룬 작품. 18세기 영국을 뒤흔든 뜨거운 스캔들의 주인공인 조지아나 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의 파격적인 배드씬과 폭발적인 열연으로 여성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로맨스 영화다.


늘 개성 강한 캐릭터로 열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키이라 나이틀리가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촬영 중 보험사에서 온몸으로 막아선 재미있는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


남편과 친구의 외도, 불행한 결혼생활들 때문에 술에 취한 조지아나가 사교 파티에서 가발에 불이 붙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던 제작진은 보험사의 촬영 금지 신청을 받게 된 것.


샹들리에의 촛불에서 가발로 불이 옮겨 붙는 장면을 키이라 나이틀리가 직접 촬영하겠다고 했으나 보험사는 사고를 우려해 대역 촬영을 요구한 것. 실제로 키이라 나이틀리가 특수분장을 하고 불을 붙이려고 했지만, 배우의 부상으로 인한 보험료 손실이 억대에 이를 거라 염려한 보험사에서 강력히 반대했고 결국 스턴트맨을 동원해 촬영했다. 더불어 의상 감독은 똑같은 디자인의 수공예 드레스를 3벌 만들어야 했고 총 36m에 달하는 원단을 사용했다. 결국 키이라 나이틀리는 조지아나의 다각적인 모습을 좋아해서 이 역을 맡았지만 위험한 연출 때문에 일부 장면을 직접 연기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했지만 다행히 중요한 장면을 살려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The Duchess 극장개봉 2008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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