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키친 신민아, 홍지영 감독 관객과 만나다!

영화 키친 신민아, 홍지영 감독 관객과 만나다!



영화 <키친>의 홍지영 감독과 배우 신민아!
1시간여 동안 관객들과의 뜻 깊은 시간 가져 화제!



영화 키친 관객과의 대화

특별한 공간 키친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아찔하고도 비밀스런 사랑을 그려낸 영화 <키친>의 홍지영 감독과 배우 신민아가 지난 30일 스폰지하우스(압구정)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과 미리 만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영화 <키친>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주연배우 신민아, 주지훈, 김태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과 일찍이 단편 영화 로 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신예 홍지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화제작이다. 이 영화는 개봉도 하기 전에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며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 속에 2009년 2월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홍지영 감독과 신민아는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다소 설레는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이날 행사는 <키친>의 공동제공사인 (주)스폰지이엔티의 조성규 대표의 사회로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영화 <키친>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이고 감독, 배우에 대한 많은 호기심을 가진 관객들의 즉석 질문 세례에 홍지영 감독과 신민아는 진솔하고 유쾌하게 답해 행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되었다.


홍지영 감독영화 <키친> 속에 등장하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사랑이 동화 같기도 하고 조금은 비현실적이지 않냐라는 관객의 질문에 홍지영 감독은 “내 로망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이런 사랑도 있지 않을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영화다. 누구에게는 있을 수 없는, 혹은 누구에게 전해들은 동화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사랑의 형태 중에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냥 순수하게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불륜, 부도덕이라는 단정은 너무 무서운 얘기다.”라고 답변하며 대중 앞에서 나서는 그녀의 첫 장편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였다.


신민아한편, 신민아는 자신이 맡은 ‘모래’ 역에서 대해서 “어떤 면에서 보면 참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이야기 전개에 있어선 처음 시나리오를 보았을 때 오히려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화에서 보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해피엔딩이 되어 버리는데 이게 진짜 현실적인 걸까? 라는 의문이 든다. 처음 연기해 본 유부녀라는 역할은 쉽지 않았지만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모래’ 역에 대해서는 배우의 입장으로서 어쩌면 현실성이 강할 수 있는 캐릭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연기한 ‘모래’에 대해서 당당하고 솔직하게 답해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데뷔 10년 차를 맞은 그녀는 영화 <키친>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배우, 지향하는 목표 에 한걸음 더 내딛게 된 것 같다고 관객들도 영화 속에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줍은 미소를 띄었다.


홍지영 감독은 배우 신민아에 대해 너무나 많은 가능성을 지닌, 무엇을 채워주느냐에 따라서 각각 다른, 담기 좋은 그릇 같은 배우라 칭찬하며 그녀를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표현해 감독과 배우 사이의 믿음과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장르를 넘나드는 감독이 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한번에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영화의 굉장한 힘인 것 같다. 차기작은 공포나 스릴러 요소가 있는 드라마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라며 관객들로 하여금 또 다른 장르에서 보여줄 홍지영 감독의 연출을 기대케 하였다.


당초 예상 시간을 30분 훌쩍 넘기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만남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많은 궁금증과 질문에 진솔하고 심도 깊은 답변으로 높은 호응을 얻으며 영화 <키친>뿐 아니라 감독과 배우의 인간적인 모습, 영화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근두근 시크릿 로맨스
키친 극장개봉 2009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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