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독에서 감정의 밑바닥까지 표현한 천상배우 샤론 스톤 인터뷰!
감정의 밑바닥 표현하는 충격적 변신 화제
샤론 스톤 인터뷰 영상 공개!
지금도 재판이 진행중인 FBI 최연소 수배자의 전설적인 실제 사건을 스크린에 옮겨 국내 극장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몰고 온 <알파독>이 납치된 15세 소년의 어머니 역을 맡은 샤론 스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감정의 깊이와 절망을 잘 표현하는 배우”라는 이유로 닉 카사베츠 감독의 강력한 출연 요청을 받았던 샤론 스톤은, 영화의 ‘받침’ 역할을 해달라는 감독의 편지와 함께 보내온 시나리오를 읽고 작품 의도에 공감하여 곧바로 출연에 응했다. 뛰어난 연기력과 더불어 몇 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통해 기존의 금발 미녀 이미지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아이큐 154의 책벌레답게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이 표현하는 감정은 12단계를 거치며 바닥을 치게 된다. 범죄의 본질과 희생자 어머니가 처한 상황이 그 밑바닥을 보여준다”고 분석하는 등 지성적 면모가 유감 없이 드러나, 그녀를 대표적인 섹시 스타로만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의외의 신선함을 선사한다.
샤론 스톤이 벤 포스터를 코피 나도록 때린 사연
한편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영화 촬영 도중 벤 포스터를 심하게 구타한 나머지 피를 보고 만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되었다. 목숨처럼 아끼는 아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패닉에 빠진 어머니가 사건의 불씨가 이복 형 벤 포스터라는 심증을 얻고 온갖 원망과 추궁을 담아 뺨을 때리는 장면을 찍다가 생긴 일이었다. 뭘 해야 할 지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머니의 혼란, 걱정을 덜어주러 갔다가 모멸만 당한 채 쫓겨나는 이복 형의 상처가 잘 표현된 이 장면은 시늉이 아닌 몰입에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가 빚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벤 포스터 역시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고 있다.
© 코랄픽쳐스 / 싸이더스FNH / Universal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