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표 촬영감독이 찍은 영화 마더 메인포스터!

홍경표 촬영감독이 찍은 영화 마더 메인포스터!



“아무도 믿지 마, 엄마가 구해줄게.”
‘멈출 수 없는 엄마의 사투’를 1장으로 압축한 힘 있는 포스터



예고편 공개, 홈페이지 오픈 등 본격적으로 개봉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 영화 <마더>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더 메인포스터

아들과 엄마, 각각의 상황과 감정을 현장에서 찍힌 스틸 사진으로 전했던 1차 포스터에 이어, 메인 포스터는, 엄마와 아들을 한 장의 연출 컷에 담았다. 겁먹은 표정으로 엄마 뒤에 숨은 아들과 아들을 보호하려는 듯 강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엄마. 여기에 “아무도 믿지마, 엄마가 구해줄게.”라는 카피는 슬픔과 애절함이 더 돋보였던 1차 포스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세상의 어떤 공격으로부터도 아들을 지킬 각오가 되어 있는 엄마의 강렬한 의지. 그리고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지만 혼자선 그 상황을 헤쳐 나올 수 없고, 엄마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아들. 두 사람 사이를 흐르는 드라마를 긴장감 있게 전한다.

홍경표 촬영 감독,
본편 뿐 아니라 포스터까지! <마더>의 비주얼을 책임지다!



영화 속 본격적인 ‘엄마의 사투’를 궁금하게 만드는 강렬한 눈빛의 포스터. 힘있는 사진을 뽑아낸 이는 프로 사진작가가 아닌 <마더>의 홍경표 촬영감독. <반칙왕>부터 <태극기 휘날리며>, 등 다양한 영화 현장에서 그는 카메라를 돌리기 이전, 앵글과 화면 배치 등을 체크하기 위해 몇 년째 스틸 사진을 찍었다. 일반 스틸이 포착하지 못 하는 역동성과 드라마적 긴장감으로 가득한 그의 ‘사진’을 눈 여겨 본 봉준호 감독은 포스터 사진 작가를 찾고 있는 마케팅팀과 디자이너에게 홍경표 촬영감독을 추천했다. 조명까지 책임지는 촬영감독으로 <마더>를 찍는 5개월의 시간 끝에 얻게 된 피사체로서의 김혜자와 원빈에 대한 정확한 이해, 탄탄한 신뢰 관계, <마더>의 드라마에 대한 높은 이해도. 홍경표 촬영감독 이상 가는 사진작가를 구하기는 힘든 일이었다. 수 차례 고사 끝에 겨우 수락한 그는 그러나 막상 처음 하는 스튜디오 촬영에 엄청나게 긴장했다는 후문. 하지만 포스터 속 김혜자의 강렬한 눈빛과 정지 컷 임에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드라마적 역동성은 역시 한국 촬영감독 중 최고참에 속할 홍경표의 카메라는 남다르다는 걸 보여준다. 동영상이든 스틸이든 그의 카메라가 바라보는 인물은 영화 속 캐릭터의 감정과 정서를 드라마틱하게 전하는 것이다. 엄청난 부담감 속에 첫 스튜디오 촬영을 끝낸 홍경표 촬영감독. ‘다음에는 더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장난스런 소감을 전한 그 덕에, <마더>의 엄마와 아들은 상황과 감정, 인물의 의지까지 한 장으로 전하는 힘 있는 포스터를 얻었다.



봉준호 감독 신작 김혜자/원빈 주연
마더 극장개봉 2009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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