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나다 금주의 상영작: 시네프랑스 증오 & 다큐인나다 좋아서 만든 다 큐
하이퍼텍나다 금주의 상영작: 시네프랑스 증오 & 다큐인나다 좋아서 만든 다큐
하이퍼텍나다 9월 넷째 주 정기 프로그램 안내
시네프랑스 9-10월 프로그램
[내 심장을 뛰게 한 배우들]: 9월 22일(화) 8시 20분 상영작
<증오(La Haine)>
- 1995, 96min, col, 18세 관람가
- 감독 : 마티유 카소비츠
- 주연 : 벵상 카셀, 사이드 타그마우이
Synopsis : 아랍 소년 압델이 경찰의 폭력으로 혼수 상태에 빠지자 압델이 살던 파리 근교의 빈민 지역을 중심으로 폭동이 일어난다. 폭동은 점점 시가전으로 번지고, 경찰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그날 밤 한 경찰이 자신의 총을 분실하고 압델의 친구 빈츠가 그 총을 발견한다. 빈츠는 만약 압델이 죽으면 총으로 경찰을 쏠 거라고 다짐한다. 빈츠와 그의 단짝 친구 사이드와 위베르는 거리를 쏘다니다가 경찰에게 체포당한다. 밤늦게 풀려난 아이들은 다시 거리를 헤매다가 압델이 죽었다는 방송을 듣는다. 새벽녁 집으로 돌아갈 무렵 빈츠는 위베르에게 총을 건네고 잠시 후 어디선가 한 발의 총성이 들려온다.
제48회 칸느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파리 근교 빈민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경찰과 젊은이들간의 마찰과 충돌을 다룬 작품으로, ‘톨레랑스’의 이미지 뒤에 가려진 프랑스의 차별과 모순들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90년대 젊은이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주연을 맡은 벵상 카셀은 남성적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트레인스포팅’의 이완 맥그리거를 능가하는 젊음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루라는 시간적 제약과 흑백화면의 감각적인 영상, 완벽한 사운드트랙의 삼박자가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기는 영화.
다큐인나다 9월 프로그램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The Choice] : 9월 23일(수) 8시 20분 상영작
<좋아서 만든 다큐(What Do You Do?)>
- 2009, 고달우, 김모모 감독, 92min, 전체 관람가
Synopsis : 밴드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그냥 저흰 좋아서 하는 건데요”라고 대답한 걸 계기로 팀명이 ‘좋아서 하는 밴드’로 결정된 이 밴드는 얼렁뚱땅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지방 축제에 초대받지 않은 투어를 떠나게 된다. 처음엔 좋아서 시작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여정. 영화는 밴드의 그 기상천외한 모험을 따라간다.
<좋아서 만든 다큐>는 시작과 함께 관객들을 향해 발칙한 질문 하나를 던진다. “지금 하는 일, 좋아서 하고 있습니까?”라고…, 그리고 음악이 좋아 거리를 누비며 버스킹(거리공연)을 하는 한 밴드를 소개한다. 이름하여 “좋아서 하는 밴드”. 그들의 즐겁고 유쾌한 여정을 따라가던 영화는 좋아서 시작한 일이 점점 ‘일’이 되어 가는 과정을 겪게 되면서 멤버들이 느끼는 고민과 갈등을 주목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들 모두가 공감할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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