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스틸 3탄: 트렌드 리더 김민희 VS 무서운 신예 김옥빈
여배우들 스틸 3탄: 트렌드 리더 김민희 VS 무서운 신예 김옥빈
연기욕심! 인기욕심! 뜨거운 20대 두 여배우 맞짱!
‘트렌드 리더’ 김민희 VS ‘무서운 신예’ 김옥빈
패션화보 촬영장, 영화 촬영장 어디에 있어도 자기 집처럼 금새 적응하는 김민희는 20대를 대표하는 스타일리쉬한 여배우. 이미 데뷔 당시부터 N세대 스타로 각광받으며 세련된 옷차림과 자기 주장, 톡톡 튀는 언행으로 인기를 얻었다. 김옥빈은 인기 스타의 등용문이 된 ‘여고괴담’ 시리즈의 4편인 <여고괴담4-목소리>로 당당히 주연에 발탁되며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박쥐>를 통해 시체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흥미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슷한 또래에 각기 다른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둘이지만 한 장소에서 격돌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난해? 나는 지금 놀고 있는데... - 잘나가는 옥빈이 얄미운 ‘민희’
민희언니가 입었던 거 예쁘던데 한 번만 입어봐도 돼요? - 날씬한 민희가 부러운 ‘옥빈’
영화 <여배우들>에서 패셔니스타 김민희는 타고난 끼와 재능을 가진 대표적인 20대 여배우 ‘민희’를 연기한다. 화보 촬영에는 영 자신 없어 보이는 대 선배들 사이에서 그녀는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자유로워 보인다.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모든 표정을 보여주는 그녀지만 연기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어 자신보다 더 잘나가는 것 같은 동년배 배우 김옥빈에게 묘한 열등감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김옥빈은 그녀대로 또 다른 사정이 있다. 촬영장을 제 집처럼 편안히 느끼는 민희와는 반대로 막내 옥빈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는 것. <박쥐>로 거머쥔 시체스 여우주연상 타이틀도 선배들 사이에선 무용지물이다. 선배들 눈치보기에 급급해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도 입어보기 눈치 보이는 그녀는 용기 있게 민희가 입어봤던 옷을 입어보지만 몸에 맞지 않아 창피를 당하기까지 한다. 화보 촬영에서 벌어지는 둘의 미묘한 신경전은 <여배우들>의 수 많은 볼거리 중 하나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 ㈜뭉클픽처스 / ㈜스폰지이엔티 / 쇼박스㈜미디어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