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손예진, 고수 때문에 극장 상영 사고 속출할 뻔?! 팬미팅 현장!
백야행 손예진, 고수 때문에 극장 상영 사고 속출할 뻔?! 팬미팅 현장!
지난 주말이었던 21, 22일 부산-대구 극장가는 때아닌 상영 사고가 속출할 뻔 해서 극장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의 손예진, 고수, 박신우 감독이 영화를 기다려준 관객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부산, 대구 무대인사를 진행한 것. 수 많은 인파가 몰린 것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관객과 직접 만나는 무대인사 자체를 너무도 소중히 여기는 두 배우 덕분에, 애초 극장과 약속된 무대인사 시간을 훌쩍 넘기며 다양한 이벤트와 토크를 즐겨서다.
고수-여성관객과 포옹, 손예진 -즉석 포토타임제안
손예진&고수, 머리 맞대고 매 상영관마다 색다른 이벤트 준비!
포스터, 시나리오, 소설책, 풍선까지 선물 품목으로 등장!
일정에 쫓겨 빠듯하게 진행되는 다른 무대인사와는 달리 <백야행>의 무대인사는 그야말로 팬미팅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영화에 대한 관객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는 것은 물론, 배우와 관객이 번갈아가며 감상평을 이야기하며 토크 열전을 벌이기도 했으며, 심지어 배우를 향한 노래 요청에 고수가 깜찍한 율동과 더불어 노래 한 소절까지 뽑으며 그야말로 절정에 치달았다. 더욱이 매 극장마다 다른 레퍼토리의 이벤트를 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이는 손예진, 고수의 관객 사랑에 부산 대구 극장가에서는 상영관이 터져나갈 정도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음 무대인사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어떤 이야기를 할 지 두 배우와 감독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교환할 정도로 열성이었다. 때문에 관객들에게 선사할 선물로 배우, 감독의 친필 싸인이 담긴 포스터에서부터 시작해 <백야행> 일본 원작 소설책, 시나리오, 심지어는 풍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이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손예진의 제안으로 관객과 즉석 포토타임을 가지며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에 뒤질세라 고수는 여성관객과 프리 허그 타임을 제안하며 열광하는 관객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관객과 주거니 받거니~ 코믹 토크 열전 펼쳐
손예진&박신우 감독, 독서실 멤버들 단체 관람하며 우정 과시!
부산 남자관객 - 잘~ 생겼다! vs 고수 고~맙습니다!
대구 여자관객 - 언니~ 이뻐요!” vs 손예진 “대구 여자가 원래 이뻐요!
좀 전까지만 해도 스크린에서 보던 두 배우가 실제로 눈 앞에 등장하자 마자 폭발적인 호응과 더불어 상영관 내부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객석의 공기를 유쾌하고 편한 분위기로 전환시킨 것은 배우들의 친근한 대화 덕분. 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관객의 외마디 “잘~생겼다!” “언니~ 이뻐요!”에도 “고~맙다” “대구 여자가 원래 이뻐요!”로 대꾸한 고수, 손예진의 친근한 멘트에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미 대구 출신으로 유명한 배우 손예진과 고등학교 시절 같은 독서실을 다닌 오빠 동생 사이가 한 영화의 배우와 감독으로 다시 만나 화제를 일으킨 박신우 감독이 함께한 대구 무대인사는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 손예진이 “제가 대구출신이에요”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객석에선 손예진의 출신 고등학교는 물론 살던 동네까지 터져 나왔다. 박신우 감독과 함께 다녔던 “xx 독서실을 아시나요?” 물음에 “네”라는 대답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와 친근한 대화를 소재로 이야기한다는 것에 객석은 이미 잔치 분위기였다. 더욱이 실제 10년 전 손예진, 박신우 감독과 함께 독서실 다니던 친구들 역시 객석 뒤편에 앉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향 출신 배우와 감독에 대한 애정,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구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이벤트 가이 고수 객석에서 깜짝 등장!
Free hug with 고수 “곁에 있는 이가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엔딩 크래딧이 오르고 조용히 눈물 짓던 관객들이 술렁였다. 박신우 감독과 손예진이 무대 앞으로 등장하여 이미 한차례 환호했던 관객들을 뒤이어 놀라게 한 것은 고수. 관객들의 반응을 알고 싶어 영화말미에 객석으로 몰래 숨어들어 맨 뒷자리에서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본 고수는 수 백석의 극장을 가로질러 관객 속에서 무대 앞으로 등장한 것. 좀 전까지 자기 옆에서 영화를 보던 사람이 고수였다는 것을 안 관객들은 그야말로 괴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영화를 보고 난 직후의 감동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배우에 대한 고마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 추첨을 통해 무대위로 올라온 관객 한 명, 한 명 빠지지 않고 건넨 따뜻한 포옹과, “여러분은 영화처럼 말고, 꼭 예쁜 사랑하세요, 지금 옆에 있는 분이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고수의 한마디는 관객들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영화만큼이나 감동적이었던 <백야행> 무대인사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자 했던 두 배우의 진심 덕분에 더욱 뜨겁고 벅찬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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