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다면 이 영화! 웰컴
울고 싶다면 이 영화! 웰컴
울고 싶은 계절이다. 아무 이유 없이 가을은 울고 싶은 계절이다. 올 가을 단 하나의 감동 드라마 <웰컴>(수입:㈜피터팬픽쳐스/배급:실버스푼)은 마치 이 계절을 기다렸다는 듯이 맞춤영화처럼 가슴에 사무치는 영화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35.4km의 도버해협을 헤엄쳐서 건너기로 결심한 청년 비랄과 그의 무모한 도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중년남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웰컴>은 보고 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쓸쓸한 이 가을에 꼭 어울리는 영화이다.
가슴에 사무치는 뜨거운 눈물!
계절에 맞는 영화가 있다. 여름엔 액션 블록버스터, 가을엔 멜로, 겨울엔 로맨틱코미디는 계절 영화의 전매특허 장르이다. 올 가을 최고의 멜로 영화이자, 감동 드라마 <웰컴>은 이 계절에 정말 잘 어울리는 가슴을 꽉 채워줄 영화이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거는 열일곱살 청년의 도전, 그리고 아들 같은 청년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주고 싶은 남자, 두 남자가 엮어내는 나이를 초월한 우정은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과정에서 눈물을 떨구게 한다.
긴 여운을 남기는 결말!
시사회장을 숙연하게 만든 감동의 파노라마!
지난주부터 시작된 <웰컴>의 시사회장은 예상치 못한 결말에 대한 여운으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관객들은 비랄이 영국으로의 밀항에 성공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힐 때는 따뜻한 웃음을 보냈고, 지척에 두고도 만나지 못하는 연인과 전화로 안타까운 이야기를 나눌 때는 탄식을 하며 같이 마음 아파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마주친 결말 앞에서 눈물을 훔치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 ㈜피터팬픽쳐스 / 실버스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