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화 소재 영화 눈길!

2월 극장가에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이라크 전쟁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바빌론의 아들>을 비롯해, 개구리 소년 실종 건을 담은 영화 <아이들>, 조난 후 127시간의 사투 끝에 살아남은 ‘아론 렐스톤’의 실화를 담은 <127시간>이 숨겨져 왔던 실제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재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빌론의 아들 Son of Babylon (2009) 포스터 - 야서 탈리브, 샤자다 후세인<바빌론의 아들> 이라크 전쟁의 가슴 아픈 상처를 영화화하다!

<바빌론의 아들>은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후 포로들이 생존해 있다는 소식에 12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는 할머니와 한번도 아빠를 본 적이 없는 어린 손자가 아빠를 찾으러 떠나는 슬픈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바빌론의 아들>은 이라크 전쟁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 되었다. 2003년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은 바빌론 근처에서 공동묘지가 발견 되었다는 뉴스 속보를 듣고 충격을 받은 것에 이어, 15년 전 전쟁에서 실종 된 아들을 찾아 헤매던 감독의 이모가 들려준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영화로 제작하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지 수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바빌론 근처에는 대부분이 신원미상이거나 잊혀진 채로 남아있는 수십 만 명의 유골들이 묻혀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슴 아픈 현실은 영화 속에 그대로 반영되어 깊은 슬픔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12살 꼬마의 험난한 여정을 통해 아직 이라크 전쟁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는 이라크인들의 실제 생활상을 반영하며 깊은 감동과 가슴 저미는 슬픔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아이들... (2011) 포스터 -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성지루, 김여진<아이들> 잊을 수 없는, 잊혀져도 안될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스크린으로 돌아오다!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전국민을 안타깝게 만든 일명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도롱뇽 알을 주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초등학생들이 돌연 실종된 충격적인 사건으로, 아이들이 실종된 이후 범국민적으로 아이들을 찾는 운동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미해결 상태로 종결되고 말았다. 영화 <아이들>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둘러싼 많은 쟁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실제 아이들이 사라진 사건 당일부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를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특종을 잡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 다큐멘터리 피디. 자신의 가설에 따라 범인을 지목한 국립과학대학 교수 등 지극히 영화적인 설정에서 비롯된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이들의 이야기가 모두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는 이러한 과정에서 큰 슬픔을 겪은 부모님들의 이야기와 주변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있는 그대로를 왜곡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려내 사건을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에 강한 울림을 안겨준다.


2011_127시간_메인포스터<127시간> 불가능을 기적으로 바꾼 위대한 인간 승리!

대니 보일 감독의 신작 <127시간>은 2003년 미국 블루 존 캐년 암벽 등반 중 떨어진 바위에 팔이 짓눌린 채 조난되어 127시간 동안의 사투 끝에 자신의 팔을 직접 자르고 살아 돌아와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아론 랠스톤’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끝없는 협곡 속 거대한 돌덩이에 팔이 짓눌려 움직이지 못하는 주인공을 통해 사상 최고의 액션영화에 도전한 대니 보일 감독은 주인공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다이나믹한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실제 인물이 찍은 캠코더 장면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죽음에 순응하기보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뜨거운 생존본능을 담아내며 온몸을 전율케 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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