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마이파더는 내 운명..

황동혁 감독, 마이파더는 내 운명..



단편 <미라클 마일>에서 장편 데뷔작 <마이파더>까지
입양 문제에 관심! 동정의 시선을 버리고 그들을 돌아보다!!



마이파더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 시네라인㈜인네트 / 마이파더 / 황동혁 감독 · 다니엘 헤니


황동혁 감독은 입양된 한국청년의 삶을 다룬 단편 <미라클 마일>로 칸느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일찍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입양에 대한 관심은 장편 데뷔작 <마이파더>로 이어져 계속되는 입양에 대한 그의 관심을 궁금케 했다. 황동혁 감독과 입양소재의 인연은 개인사에서 시작되었다. 실제로 감독의 고모가 입양아였던 것. 지난 8월 20일 진행된 <마이파더> 시네마콘서트 미니토크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은 “올해 90세이신 할머니가 집이 어려워서 막내고모를 미국으로 입양 보냈었다. 내가 고등학교 때 막내고모가 할머니를 찾아 한국에 돌아왔을 때, 서로 말도 안 통하고 방에서 얼굴만 마주보고 울기만 했던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 고모와 할머니가 만났던 그날의 기억이 입양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며 자신의 개인사를 고백했다. 이는 황동혁 감독에게 입양소재는 우연히 계속되는 인연이 아니라 운명처럼 느껴지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고모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방송과 영화가 그려낸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본 입양아의 모습이 아니라 실제 입양아들의 현실적인 삶과 가족을 돌아보게 된 황동혁 감독은 <마이파더>를 통해 그 동안 입양 소재의 작품들과 다른 따뜻한 시선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자신을 버린 한국의 부모를 원망하기 보다는 사랑으로 감싸 안는 제임스 파커(다니엘 헤니)의 모습은 안타깝지만 아픔을 희망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통해 큰 감동을 선사한다.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 시네라인㈜인네트 / 마이파더

마이파더 2007년 9월 6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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