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 일정
12th PIFF 10월 6일 일정
PIFF DAILY NEWSLETTER
시간 | 내용 | 장소 |
11:30 | <좋지 아니한가> 무대 인사 | 해운대 피프 빌리지 야외무대 |
13:00 | <수> 무대 인사 | 남포동 피프 광장 |
14:00 | <881> 무대 인사 | 남포동 피프 광장 |
15:00 | <황진이> 무대 인사 | 남포동 피프 광장 |
16:00 | <M>기자회견 | 파라다이스 시드니룸 |
16:30 | 아주담담 - <판타스틱 자살소동> | 해운대 피프 빌리지 빈폴 에비뉴 |
18:00 | World actors open talk - 강수연, 전도연 | 해운대 피프 빌리지 야외무대 |
22:00 | 네이버와 함께 하는 시네마틱 러브 | 야외 상영장 계측실 |
영화가 피프를 만났을 때
자폐에 대한 새로운 시각
와이드 앵글 월드 다큐멘터리 자폐증: 뮤지컬
- 감독 : 트리시아 레건 (Tricia REGAN )
- 출연 : 아담(Adam)
와이드 앵글 월드 다큐멘터리에 초청된 세 편의 자폐증 다큐멘터리 영화 중 트리시아 레건 감독의 자폐증: 뮤지컬 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 자폐증을 다룬 영화는 식상하다고요? 이 영화를 보신다면 여러분의 고정관념이 단번에 깨질 것입니다. 무심할 만큼 간단한 제목은 이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표현해 주고 있는데요. 제목 그대로 자폐 아동들이 6개월 동안 스스로의 힘으로 뮤지컬 한편을 완성시키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폐증과 뮤지컬…….어쩌면 둘은 가장 상반된 개념일지도 모릅니다. 일반인들이 하기에도 힘든 뮤지컬을 자폐증을 지닌 아이들이 한다면 누구나 다 안 될 것이라 손가락질 하겠지요. 감독은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꼬집기라도 하듯 화려한 제목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자폐 아동들이 뮤지컬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장애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동고동락하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주는 영화 자폐증: 뮤지컬 보통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똑같이 느끼고,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통해 평소엔 몰랐던 인생의 따뜻함과 고마움을 느끼고 싶다면,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이번 영화를 놓치지 않기를 바래요.
친절한 피프씨
u-PIFF, 내 손 안의 영화제!
가을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던 피프 빌리지 야외 테라스에서 u-PIFF 체험관 개관식이 있었습니다. 30분 남짓 진행된 짧은 행사였지만 김동호 집행위원장, 김희정 국회의원 등 많은 인사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특히 허남식 부산 시장은 u-PIFF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 5대 영화제로 성장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란 축사를 전했습니다.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테이프 커팅 행사가 끝이 나고, 실내로 자리를 옮겨 u-PIFF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재치 있는 안내스텝의 설명을 듣는 귀빈들의 얼굴엔 즐거운 미소가 번졌습니다.
u-PIFF는 SKT의 기술과 PIFF의 컨텐츠가 만나 탄생한 서비스로, ‘동글’이라는 소프트웨어와 ‘태그’가 필요합니다. ‘동글’ 휴대폰 뒷면을 게시물 책자에 인쇄되어 있는 태그에 접촉하면, 해당 글 또는 그림에 관련된 정보를 휴대폰 액정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프 빌리지 안에 설치되어 있는 u-PIFF 체험관에는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했던 분들의 사진 1만 2천여 장 곳곳에 태그가 붙여져 있습니다. 태그를 통해 12년에 걸친 영화제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회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픈 마인드! 오픈 토크!
따가웠던 햇살이 지기 시작할 즈음, 자칫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오픈토크였지만, 펑샤오강 감독의 재치있는 답변으로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그럼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질문] 두 분 모두 흥행감독이신데, 모든 영화가 흥행하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펑샤오강] 관객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하며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많이 본다.
[곽경택]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놓고, 평가를 기다린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이야기 하기를 기다린다.
[질문] 배우와의 관계형성과 좋은 연기를 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하나요?
[펑샤오강] 배우들의 연기에 있어서 “시나리오의 이야기를 실제 이야기다”라고 믿게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작가나, 감독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곽경택] 연기 이전에 사람의 만남이라 생각한다.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약간의 알콜을 이용한다.
[질문] 이번영화 집결호가 이전 작품들에 비해 스타일이나 장르의 변화가 크다, 생각의 변화나 특별한 있나요?
[펑샤오강] 나에게는 천사 같은 제작자가 있다. 내가 모험적이고 새로운 걸 한다면 모두가 돈을 준다.
[질문] 영화 감독으로써, 자신과 맞지 않거나, 싫어하는 영화가 있나요?
[펑샤오강] 나는 귀신 영화가 싫다, 이유는 어디서 손이 확 덮칠 줄 몰라서 무섭다.
[곽경택] 기준은 모르겠으나, 새로운 것과 치열한 것, 그 둘도 없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