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및 폐막식 소식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및 폐막식 소식



영화가 피프를 만났을 때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

비밀병기 10년만의 귀환
폐막작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





  • 감독 :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가즈야




1995년 TV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1997년 스크린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며 열혈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명확하지 않은 결말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었던 전작을 감독 안노 히데아키는 4부작으로 기획, 그 첫 번째 작품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 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지난 9월 일본 전역에 개봉하여 전작보다 매끄러운 그래픽과 재미를 선보인 이번 작품은 국경을 넘어 국내 매니아까지 일본 원정관람을 가는 등 그 두터운 팬층을 실감하게 해주었는데요.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형병기 에반게리온의 모습과 국제연합군과 사도(Angel)의 전투, 인류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14살 소년 신지. 영화는 우리들이 살아가며 한 번쯤 자기 자신에게 묻게 되는 질문과, 사회문제를 다루어 철학성과 작품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경계를 벗어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 상영작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 전례에 없던 애니메이션이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그 끝을 장식 합니다.

친절한 피프씨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폐막식



폐막식


광안대교의 화려한 야경과 폐막식이 열리는 야외상영장의 조명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밤을 밝혀주었습니다. 포토존 밖의 레드카펫에서 들려오는 함성 소리는 폐막식을 찾은 귀빈들의 도착을 알렸고, 김동호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귀빈 한 분 한 분과 악수를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폐막식에서는 영화배우보다는 아시아 영화를 이끌어 갈 24명의 AFA 졸업생, 거장 감독 등 다양한 영화계 인사가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故 김승호 씨를 대신해 핸드프린팅을 남긴 배우 김희라 씨는 시종일관 얼굴 한 가득 웃음을 안고 입장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폐막식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 사회도 맡은 영화배우 문소리, 장준환 감독은 “월드프리미어 초청작이 많아지고 있다는 건 그 만큼 영화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올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의 발전과 문화 다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제로서는 칸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유네스코로부터 펠리니 메달을 받았습니다.


올해 폐막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가무악 천지여 천지여 는 한국적 멋을 한껏 살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황홀하게 했습니다. 각종 시상식에 이어 허남식 조직위원장의 폐막사도 이어졌습니다. “9일 동안 함께 한 감동의 순간은 영원히 여러분의 가슴 속에 남을 겁니다. 내년 제13회 영화제에서는 더 성숙된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폐막작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 의 공동 감독 중 한 명인 츠루마키 가즈야와 프로듀서인 오츠키 토시미치 씨가 무대 위로 올라와 소감을 말한 후, 화려한 폭죽 속에 폐막작이 상영되었습니다.


수상 내역




▶ 뉴 커런츠 상

- 부산은행 어워드 : 궤도 - 김광호 감독
- 빈폴 뉴 커런츠 어워드 : 주머니 속의 꽃 - 셍 탓 리우 감독 / 원더풀 타운 - 아딧야 아사랏 감독


▶ KNN 영화상(관객상)

주머니 속의 꽃 - 셍 탓 리우 감독


▶ 선재상

웅이 이야기 - 이하송 감독
영향 아래 있는 남자 - 정주리 감독


▶ 운파상
할매꽃 - 문정현 감독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2007.10.4 - 10.12 http://pi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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