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중고생도 보고싶다!

영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중고생도 보고싶다!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 받은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청소년들은 이 영화가 보고싶다!!



2007 전주국제영화제에서부터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르기까지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에 대해 영화제에서 영화를 관람한 청소년 관객층을 비롯해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청소년 관람객들의 관람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영상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 불가’판정을 받아 사실상 청소년들이 극장에서 관람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급사를 비롯해 주연배우 팬카페 등을 통해 꾸준이 이어지고 있는 이례적인 관람요청 문의는 자신들의 문제들을 다룬 영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영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학교폭력, 왕따, 인터넷 마녀재판 등 요즘 세태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사회문제를 젊은 감독다운 패기와 냉철한 시선으로 그려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는 학교폭력의 희생자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이 남긴 상처에 주목하며 젊은 세대들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은 같은 시대를 관통한 동시대의 시선으로 바라 본 영화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도 하나같이 학교폭력에 무방비하게 내던져 있는 중고생들이 영화를 관람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에 대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에 유감을 표하고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양해훈 감독은 단편 <친애하는 로제타>로 2007 깐느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분에 진출해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장편 데뷔작인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를 통해 우리 주변에 떠도는 사회 문제들을 영화 속에 집약시켜 사실적인 드라마를 통해 기존 상업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드러내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청소년 관람 불가’영화에 ‘청소년 관람객들의 관람 요청’이 이어지는 이상한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배경에는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일관성 없는 심의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색화동>의 포스터 심의반려에서부터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예고편 심의 반려,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으로 불거진 한국영화에 대한 심의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이안 감독의 <색,계> ‘무삭제 상영결정’으로 다시 제기되고 있다. 한국 영화에 대해선 유난히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영상물 등급위원회가 외화의 경우에는 비교적 느슨한 기준을 들이대는 등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심의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던 문제다. 특히 ‘저예산 독립영화’의 경우 기존의 장르영화에서 다루기 힘든 사회적으로 예민한 주제들이나 감독 개인의 관심사를 영화 속에서 그려내고 있는 만큼 그 표현수위 또한 주류 상업 영화와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 독립영화에 대한 심의기준에 대한 문제 또한 재고되어야 한다.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개봉관 안내

10월 25일
CGV 강변, CGV 상암, CGV 인천, CGV 용산
씨네큐브 광화문
CGV 서면의 인디영화관 무비꼴라쥬
서울 아트 시네마


11월 2일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


©인디스토리 / 릴레이필름 / CGV /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사소한 응징으로 시작된 돌이킬 수 없는 황당 잔혹극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2007년 10월 25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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