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영화축제!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낯선 감성의 세계에 빠지다 섹션 소개
‘낯선 감성의 세계에 빠지다’ 섹션 상영작 & 이벤트 소개
‘연말 영화 축제의 고유명사’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가 행사의 시작을 일주일여 앞두고 두 번째 정규 섹션 ‘낯선 감성의 세계에 빠지다’의 상영작 11편을 공개했다. ‘낯선 감성의 세계에 빠지다’ 섹션은 올 한 해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예술 & 인디 영화를 위주로 구성되었다. 낯설지만 신선하고 독특한 감성으로 2007년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에 성공한 유럽 영화와 일본 영화를 만날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독일 영화의 힘을 느껴라!
<타인의 삶> &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 & <포미니츠>
▲ 타인의 삶 | ▲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 | ▲ 포미니츠 |
2007년은 독일의 웰메이드 영화들이 깜짝 흥행에 성공한 해였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의 동독을 배경으로 자유로운 극작가 드라이만을 도청하게 된 비밀경찰 비즐러의 삶의 변화를 그린 <타인의 삶>은 3만 여 관객을 동원한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었다. 이후 독일 영화는 점점 많은 이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다. <타인의 삶>의 여주인공 마티나 게덱이 출연한 또 다른 작품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는 유럽 영화 특유의 복잡하고 독특한 인물 관계와 단관 개봉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만 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관람하며 선전했다. 얼마 전 개봉했던 <포미니츠>는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가진 수감자와 그를 가르치고자 하는 선생의 이야기로, 탄탄한 심리 묘사가 일품이며 특히 마지막 피아노 연주 장면이 인상적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하반기 음악 영화의 흥행 대열에 들어선 작품이다.
감성적 혹은 감동적, 그리고 때때로 감각적!
<시간을 달리는 소녀> & <훌라걸스> & <캐쉬백> & <팩토리걸> & <준벅>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 훌라걸스 | ▲ 준벅 |
▲ 캐쉬백 | ▲ 팩토리걸 |
타임머신 능력을 갖게 된 여고생 마코토의 싱그러운 학창시절과 떨리는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20대 여성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 관람 열풍을 일으켰던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일본의 ‘국민여동생’ 아오이 유우가 훌라댄서로 변신,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훌라걸스>는 일본아카데미영화상 5개부문을 수상했던 수작이다. CF 감독 출신인 션 엘리스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캐쉬백>은 독특한 이야기 구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데 성공했으며 마지막으로 <팩토리걸>은 앤디 워홀과 그의 뮤즈였던 에디 세즈윅을 중심으로 1960년대의 미술과 패션, 음악 등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필 모리슨 감독의 <준벅>은 시골에 사는 애인의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된 대도시 출신 현대적 여성 매들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올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던 <준벅>은 뻔한 가족 영화의 공식을 벗어나 달콤쌉싸름한 여운을 안기는 현실적인 영화다.
남과 여 사이, 그 미묘한 감정들에 관한 변주곡!
<낯선 여인과의 하루> & <레이디 채털리> & <원스>
▲ 낯선 여인과의 하루 | ▲ 레이디 채털리 | ▲ 원스 |
뾰로통한 표정이 매력적인 헬레나 본햄 카터의 <낯선 여인과의 하루>는 피로연장에서 만난 두 남녀가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분명 낯선 사이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대화를 들으면 들을수록 둘 사이의 관계가 몹시 수상해진다. 섹스와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한 두 사람의 솔직담백한 대화를 통해 남녀 관계의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D.H. 로렌스의 문제작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영화화한 <레이디 채털리>는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주인공 콘스탄스가 사냥터지기와 사랑을 나누면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프랑스판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자르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예술 영화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2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음악 영화 흥행 돌풍의 주역 <원스>는 더블린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남자와 꽃을 파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두 남녀의 우정과 사랑 사이가 아름다운 음악 선율 속에 펼쳐진다.
국적별, 장르별 다양한 멋과 맛을 가지고 있는 11편의 영화를 ‘낯선 감성의 세계에 빠지다’ 섹션을 통해 상영하는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는 오는 12월 21일부터 약 한 달 여 간 진행된다.
©하이퍼텍나다 /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2007년 12월 21일 하이퍼텍나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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