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김삼순, 고은찬이 있다면 뉴욕엔 27번의 결혼리허설 제인이..
‘로맨틱 드라마의 여주인공 = 신데렐라’라는 공식을 무참히 깨버릴
내숭 없이 솔직한 매력의 제인이 온다.
로맨틱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신데렐라라는 공식이 깨지는 걸까? 바람 불면 날아갈 거 같은 연약한 몸매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거 같은 슬픈 눈으로 오매불망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리며 모든 이들의 보호 본능을 일으켰던 이들이 웬만한 남자보다 씩씩하며 당당한 모습으로 변화고 있다.
최근 많은 인기를 끌었던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과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으로 대표되는 씩씩하고 자신의 일에서도 남 못지 않은 능력을 발휘했던 여주인공들이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대표주자가 관객들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의 퀸 <27번의 결혼리허설>의 제인을 소개합니다.
▲ 제인 역 캐서린 헤이글 / still.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27번의 결혼리허설>의 제인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과 아늑한 아파트 그리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겉으로는 무엇하나 부족할 게 없는 성공한 뉴요커.
▲ 제인 역 캐서린 헤이글 / still.
하지만 실상은 남들 챙기기에 바빠 자신의 행복과 사랑은 안중에도 없고,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내숭조차 고백조차 못하며, 다른 사람에게 뺏겨도 말 한마디 못하고 전전 긍긍하는 인물이다. 이런 그녀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치 나 같기도 하고 내 주위 사람들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제인의 심정과 상황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기쁠 때 사랑에 빠졌을 때 화났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생생하게 살아나는 제인의 표정과 행동들은 스크린 밖의 관객들을 스크린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내숭 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리 만족을 안겨주며 여성들의 현실적인 로망을 채워주고 있다.
©Fox 2000 Pictures / Spyglass Entertainment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27번의 결혼리허설 27 Dresses 극장개봉 2008년 3월 6일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