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의 세트!!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무방비도시>의 세트!!



세트의 기능을 넘어 캐릭터를 말한다!
광역수사대 세트 VS 타투샵 세트



한국 영화에서 단 한 번도 다루어지지 않았던 ‘광역수사대’의 활약상과 ‘소매치기 조직’의 충격적인 범죄현장,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적 관계를 리얼하게 그려내 개봉 이후 전국 관객 150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무방비도시>. 영화의 리얼한 분위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가면>,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은 미술감독 이정우가 광역수사대와 타투샵의 세트를 화려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표현해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단순한 세트의 기능을 넘어 그 공간 속에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무방비도시>의 세트에 대한 비밀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운명적 상황을 표현한 조대영 - 광역수사대 세트



광역수사대 세트


타투샵 세트



현장 조사를 통해 책상이나 사무용 가구 등 실제 내부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광역수사대 세트는 조대영으로 대표되는 강인하고 냉철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으로 꾸며졌다. 흑과 백의 옳고 그름이 아닌 두 색이 혼합된 중간의 회색빛으로, 광역수사대의 형사로서의 의무감과 소매치기 백장미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중립적인 위치를 지켜야 하는 조대영의 운명적 상황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조대영의 사무공간은 공간감과 확장감을 많이 주어 백장미에게 끌리면서 겪게 되는 내적 갈등을 공허한 느낌으로 표현되었다.

카멜레온 같은 백장미 - 타투샵 세트



타투샵 세트


타투샵 세트


백장미가 운영하는 타투샵은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화려함을 컨셉으로 하였다. 손님들을 맞이하는 거실은 강렬한 레드로, 타투 시술 공간이자 조대영을 유혹하는 공간이기도 한 시술실은 몽환적인 퍼플 계열로 구성하였다. 또한 침실의 경우는 매혹적인 와인색으로 꾸미며, 영화 속 백장미의 캐릭터 만큼이나 카멜레온 같이 다양한 느낌의 타투샵으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3백만원을 호가하는 천수관음상 그림과 크리스탈 어항 등 고가의 소품들로 럭셔리하게 꾸민 타투샵은 <무방비도시>를 즐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디씨지플러스 / 쌈지아이비젼영상사업단 / 무방비도시

웰메이드 범죄액션대작 무방비도시 극장개봉 2008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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