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를 만든 한국인 애니메이터!

쿵푸팬더를 만든 한국인 애니메이터!



온라인 예매사이트 1위를 석권하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쿵푸팬더>가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지난 3일(수), 영화를 만든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이 한국을 찾아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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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강자 드림웍스가 5년에 거쳐 완성시킨 세계적인 프로젝트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쿵푸팬더>.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을 기본으로 무술과는 거리가 먼 주인공 팬더 포가 쿵푸마스터에 도전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웃음은 물론 드라마틱한 감동까지 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쿵푸팬더>는 동양을 소재로 다룬 기존 할리우드 작품들이 대부분 이야기의 배경만 동양으로 옮긴 채 드라마와 테마를 할리우드 식으로 풀어냈던 것과는 달리 동양적 철학과 무술을 제대로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별점을 지닌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는 영화 제작의 중심에 ‘한국인의 힘’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 애니메이션 제작의 핵심 분야인 스토리와 레이아웃 총 책임자들이 바로 한국인 애니메이터라는 사실은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 차세대 주역들과의 만남!
애니메이션 전공 학생들과 특별강연회에서 열렬한 환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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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쿵푸팬더>의 스토리 총 책임자(Head of Story) 제니퍼 여 넬슨과 레이아웃 총 책임자(Head of Layout) 전용덕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지난 3일(화) 오후 2시 압구정 CGV에서 ‘<쿵푸팬더> 한국인 헤드스탭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세종대, 건국대, 숙명여대 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과 송곡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만화영상과 학생 등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미래 주역들과 함께 한 자리였다. 제니퍼 여 넬슨과 전용덕은 <쿵푸팬더>의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포스트프로덕션까지 전반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은 물론, 제2의 제니퍼 여 넬슨&전용덕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까지 들려주였으며 강연회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어디에서 얻는지’, ‘애니메이터로서 자기 관리 노하우’ 등 애니메이터 선배인 그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전용덕은 “드림웍스에는 현재 30명 가량의 한국인이 일하고 있다. 한국인에 대한 기대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의 할리우드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제니퍼는 “<쿵푸팬더>의 진정한 매력포인트는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라는 점이다. 누구든지 남들보다 두 배로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그렇길 바란다”며 영화의 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을 독려했다.


강연회가 끝난 후에도 이들과 질의응답 때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를 직접 나누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학생들의 열기가 이어졌고, 미리 준비해온 종이에 싸인을 받는 등 차세대 애니메이션 주역들의 뜨거운 환영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다시 한국에서 만나요!
<쿵푸팬더> 공식기자간담회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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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 다음날인 어제, 4일(수) 오전 11시 신라호텔에서는 이들의 공식기자간담회가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을 비롯, <쿵푸팬더> 안에 동양적인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영화 속 액션에서 태권도가 연상된다는 질문에 전용덕은 “<쿵푸팬더>의 액션을 담당한 사람이 20년 동안 각종 무술을 배웠고, 그가 태권도를 배운 것으로 안다. 직접 그에게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그의 경험이 영화에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제니퍼는 영화의 매력에 대해 “일반적인 할리우드 영화들이 상대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쿵푸팬더>는 자신 안에 있는 영웅을 깨운다는 동양적인 정서를 테마로 하고 있는 점이 차별된다. 서양 관객들은 이 부분을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동양 관객들은 보다 마음으로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전용덕은 “애니메이션 작업은 길고 어렵지만, 결과가 좋고 많은 사람이 좋아해줘 뿌듯하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쿵푸팬더>의 흥행을 기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제니퍼와 전용덕은 각각 “이번 방문이 너무 뜻깊다. 다른 나라가 아닌 한국에 와서 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하다.”, “할리우드에서 능력과 자신감을 더 쌓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는 소감으로 기자간담회를 마무리 지었다.



쿵푸팬더 Kung Fu Panda 전세계 최초 극장개봉 2008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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