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헐크 영화 속에 숨겨진 카메오 퍼레이드!
인크레더블 헐크 영화 속에 숨겨진 카메오 퍼레이드!
TV 시리즈 ‘두 얼굴의 가진 사나이’의 두 주인공 빌 빅스비와 루 페리그노,
‘헐크’의 창시자 스탠리, 토니 스타크의 등장에 이르기까지..영화 속 이색 카메오 퍼레이드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는 내부의 통제할 수 없는 힘을 없게 된 브루스 배너(에드워드 노튼)가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인과 세상으로부터 멀어져 긴 여정을 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특히 크레딧과 함께 브루스 배너가 감마선 노출 사고를 겪고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리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소개한 이후, 브라질 빈민가에 숨어 든 배너가 저녁을 먹으며 보는 TV 속 화면에 등장하는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의 주인공 빌 빅스비의 모습은, 에드워드 노튼과 겹쳐지며 두 명의 ‘배너’ 박사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게다가 이후 배너가 예전의 실험 데이터를 구하기 위해 찾아간 대학교 경비원으로 깜짝 등장하는 루 페리그노. 영화와는 달리 TV시리즈에서 녹색 괴물 ‘헐크’로 변신한 모습을 직접 연기했던 그는, 2003년 <헐크>에 이어, <인크레더블 헐크>에도 카메오로 등장하며 ‘헐크’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인크레더블 헐크>는 TV 시리즈의 내용에 충실한 탄탄한 스토리 구성 뿐만 아니라, 낯익은 TV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등장시키며 원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재미를 충분히 살려내고 있다.
한편 <인크레더블 헐크>는 원작사인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아이언 맨>에 이어 독립 제작에 나선 두번째 작품. 50여년간 최고의 인기를 얻어 온 ‘헐크’ 캐릭터를 영화화하면서 캐릭터의 창시자 ‘스탠 리’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다. 영화 초반 정부군대가 배너를 찾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인물로 ‘스탠 리’가 직접 출연하는 열정을 보였는가 하면, 베티를 찾아온 배너가 몸을 숨기기 위해 찾아가는 은신처를 ‘스탠리 피자’ 가게로 설정하면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도 그의 이름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끝까지 놓쳐서는 안될 장면은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의 힘의 비밀을 밝혀 최고의 무기 ‘수퍼 솔져’를 개발하려던 계획이 실패하자 낙심에 빠져있는 썬더볼트 장군 앞에 나타난 그의 출현으로 인해, 이후 헐크와 아이언맨이 함께 하는 새로운 ‘헐크’시리즈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켜 준다.
전 세계가 열광해온 캐릭터 ‘헐크’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인크레더블 헐크>. 보다 강력하고 화려해진 액션 스펙터클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난 날 만화와 TV 시리즈에 빠져들었던 팬들은 물론 액션 블록버스터를 즐기는 관객들 모두에게 영화 곳곳에 특별한 인물들을 숨겨 놓으며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 UPI코리아 / Marv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