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하우스 모모 개관 기념작 영화 나는, 인어공주 2008년 여름 국내 개봉!

아트하우스 모모 개관 기념작 영화 나는, 인어공주 2008년 여름 국내 개봉!



베를린 국제 영화제와 선댄스 국제 영화제 등의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며2008년 세계 영화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안나 멜리키안 감독의 <나는, 인어공주>가 올 여름 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동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로 이어지는 인어공주 이야기!



영화 나는, 인어공주 포스터



안데르센의 가장 슬픈 동화, 『인어공주』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아낌없이 버린 지고지순한사랑의 대명사로 대중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매김해 왔다. 목소리를 잃은 인어공주의 안타까운 사랑은 길고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예술 작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변주되며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특히, 1989년 개봉한 월트 디즈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는 기존의 인어공주의 이미지를 뒤짚는 명랑하고 적극적인 캐릭터인 ‘애리얼’의 모험을 다이나믹하게 펼치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했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적극적으로 성취하는 애리얼의 모험담은 과거와 달라진 시대상과 여성상을 스크린에 투사시키며 대중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끌어 냈었다. 더욱이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재창조 하여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2008년 세상에 태어난 인어공주 이야기!



nFJI7bn8ApA$



안데르센이 생기를 불어 넣어 생명을 주었던 그녀, 혹은 디즈니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졌던 그녀, 당신이 그토록이나 공감하며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던 그녀. 그녀가 현실에서 실제로 태어 난다면 어떨까? 그녀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 태어나게 된다면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동화도, 애니메이션도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태어나게 된다면? 이와 같은 질문들이 영화 <나는, 인어공주>의 태생에 서린 호기심의 발로라 할 수 있다.



고독한 인간 마음의 풍광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러시아의 해변에서 한 소녀가 태어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알리사’. 그녀는 엄마도 한 번 밖에 본 적이 없다는 아빠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그 아빠가 돌아오면 멋진 춤을 보여주기 위해 발레리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스스로를 인어공주라 생각하는 알리사의 가슴에는 동화의 인어공주처럼 꿈과 희망이 가득하지만 현실은 온통 그녀를 좌절시키는 것들 뿐이다. 바다 마녀를 닮은 엄마는 그녀의 꿈이 쓸데없는 것이라 하고 생기를 잃은 할머니는 그녀의 희망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한 자락의 소망도 남겨두지 않는 현실에서, 알리사는 마음의 문과 함께 입을 다물어 버린다. 말을 못하게 되자 엄마는 알리사를 장애 학교에 보낸다. 그런데 그 곳에서 그녀가 배운 것은 엉뚱하게도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술!’. 사과 나무의 사과를 눈짓 만으로 툭툭 떨어지게 하는 작은 일부터, 마을에 태풍이 몰려오게 하는 거대한 일까지… 알리사의 현실에는 동화를 능가하는 파란만장한 모험이 마법처럼 펼쳐진다.



영화 <나는, 인어공주>는 바로 당신의 이야기 입니다.



이렇듯 가열찬 현실을 살아가는 평범한(?) 한 소녀의 이야기는 세상에 두 발을 딛고 있는 우리 모두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꿈 꾸는 모든 것이 좌절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현실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불가피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사람들이 각박한 현실을 건너가는 저마다의 방법을 알고 있듯이 알리사 역시 한 줄기 빛과 같은 ‘구원’을 만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사랑’! 알리사의 굳게 닫힌 입은 어느 날 갑자기 그녀의 삶에 첨벙 뛰어든 한 남자를 만나며 다시 웃기도 하고 이야기도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의 순수하고 진지한 사랑은 그녀를 절망에서 구할 단 하나의 구원인 만큼 절박하고 애절하다. 과연 그녀가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예기치 않은 결말로 향하는 영화는 삶과 사랑에 대한 주제를 공고히 하며 깊은 파장을 만들어 낸다.



동화와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되는 당신의 첫 번째 동화『인어공주』의 감동은 영화 <나는, 인어공주>로 이어지며 최고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기억될 것이다.

나는, 인어공주 The Mermaid / Rusalka (2007)



Information




  • 감독: 안나 멜리키안Anna Melikyan

  • 주연: 마리야 샬라예바Mariya Shalayeva, 예브게니 츠가노프Yevgeni Tsyganov, 마리야 소코바 Mariya Sokova

  • 제작국: 러시아

  • 러닝타임: 114분

  • 장르: 드라마

  • 관람등급: 18세 관람가

  • 수입/배급/마케팅: ㈜영화사 백두대간


official sites(kr) |
official sites(ru) |
IMDb |


Synopsis



옛날 옛날에… 가 아닌, 2008년 어느 나라에 알리사라는 소녀가 태어났습니다.





알리사는 바람이 거센 바닷가에 살게 되었지요. 비록 아빠를 한 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간 아빠가 찾아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발레리나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본 알리사는 집에 살짝 불을 질러버린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도 기다리지 않기로 하지요. 영원히 입을 다물 것이라는 결심과 함께…



기가 막히게도 엄마는 알리사를 장애 학교에 보내지만, 그 곳에서 ‘소원을 이루는 마술!’을 배우게 된 알리사는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된답니다. 단지 집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더니, 마을에 폭풍이 불어와 집이 사라져 버리고 만 거지요. 그리고 도시로 이사를 간 알리사에게는 더욱 파란만장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도시는 알리사를 지치게 하지만, 어느 날 강에 뛰어드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얼굴엔 웃음이 피어나게 됩니다. 사랑에 빠진 것이지요. 그는 돈도 엄청 많고 잘생기기까지 했지요.. 경쟁이 치열해 보이기도 하는데, 과연 알리사는 ‘그’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요?





나는, 인어공주 아트하우스 모모 개봉 2008년 10월 23일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