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감수성으로 재탄생한 누들 국내 포스터!
미모의 스튜어디스 ‘미리’와 꼬마 이방인 ‘누들’의 아주 특별한 인연을 따스한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내며 2007년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한 <누들>의 국내 포스터가 오리지널 포스터와 다른 색다른 분위기와 매력으로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리지널 포스터와 또 다른 매력의 국내 포스터!
<누들>은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미모의 스튜어디스 ‘미리’와 난데 없이 머나먼 타국에 홀로 남겨진 여섯 살 꼬마 이방인 ‘누들’의 아주 특별한 인연과 언어를 초월한 교감을 때로는 유머러스 하게 때로는 긴장감 있게 다루는 최고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특히 영화는 두 주인공 ‘미리’와 ‘누들’ 캐릭터, 그리고 주변인물들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스크린에 담아낸다. 때문에 8월 14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누들>은 오리지널 포스터에서 감춰졌던 두 주인공의 캐릭터에 따스한 정이 느껴지는 한국적 감수성을 덧입혀 국내 포스터를 완성시켰다.
<누들>의 오리지널 포스터는 무엇보다 화면을 꽉 채운 ‘미리’와 그녀의 결연한 눈빛이 강렬한 느낌을 안겨준다. 반면 ‘누들’은 미리에게 가려져 캐릭터의 특징을 제대로 담아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 국내 포스터는 무엇보다 캐릭터를 중시하는 관객들의 취향에 맞춰 두 주인공을 각각 포스터 상하에 배치하고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오리지널 포스터의 한계를 넘어섰다.
포스터 상단에서 흐뭇한 미소를 보여주는 ‘미리’의 모습은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지만 ‘누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되는 따스한 마음이 전해진다. 또한 ‘미리’의 대사처럼 느껴지는 ‘널 만나 나를 사랑하게 되었어’라는 카피는 ‘누들’이 ‘미리’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더욱 더 절실히 느끼게 해준다. 한편 오리지널 포스터에서는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던 ‘누들’은 창 밖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포스터 하단에 자리 잡았다. 갑작스럽게 엄마와 이별하게 된 여섯 살 꼬마 ‘누들’의 모습에서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은 물론 앳되고 뽀얀 얼굴에서 전해지는 순수함과 귀여움도 함께 느껴진다. 두 주인공 사이에 자리잡은 ‘Life is full of surprises.’라는 카피는 과연 이 두 주인공에게 어떤 놀라운 일이 펼쳐질 지 기대감과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