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하반기 공효진, 김혜수, 전도연, 손예진 4인 4색 여배우들의 스크린 대공략!!

2008년 하반기 공효진, 김혜수, 전도연, 손예진 4인 4색 여배우들의 스크린 대공략!!



2008년 상반기는 남성영화, 하반기는 여성영화



<추격자>, <강철중: 공공의 적1-1>,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눈에는 눈 이에는 이>까지 상반기 한국영화는 남성 투탑 영화가 단연 두각을 보였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운명을 가진 남성들의 거침없고 스릴 넘치는 액션 대결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극장가에서 위세를 떨쳤다. 그러나 가을부터는 그 양상이 바뀔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삽질의 여왕부터 팜 므파탈 까지 여러 가지 매력으로 스크린을 공략한다.

色 1. 공효진, 한국 영화 사상 유례없는 캐릭터 코미디에 도전하다!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미쓰 홍당무>



공효진은 박찬욱 감독의 첫 제작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필모그래피 중 가장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인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비롯한 2004년 모든 단편영화제의 최우수상을 휩쓴 이경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 <미쓰 홍당무>에서 최초로 원탑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것. 영화에서 공효진이 분한 ‘양미숙’은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과 ‘난 별루다’ 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29살의 러시아어 교사. 전공도 아닌 과목 가르치기, 대낮에 혼자서 선글라스 끼고 닭발 먹기, 학교 교무실에서 무전취식하며 무턱대고 짝사랑하는 남자한테 전화하기 등 민망한 삽질행각을 골라서 하는 인물이다.


이 역할을 위해 공효진은 맨 얼굴보다 못한 얼굴 분장, 빗어도 빗겨지지 않는 부스스한 곱슬머리, 촌스러운 패션 등 굴욕적인 비주얼을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신경질적이고 호전전적인 말투와 태도를 습관처럼 익혀 비호감 삽질녀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때문에 ‘<미쓰 홍당무>=공효진’ 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공효진이라는 배우의 매력과 진가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이전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독특함을 선사하기 위해 제작자 박찬욱, 감독 이경미, 배우 공효진이 남다른 도전의식으로 무장한 영화 <미쓰 홍당무>는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色 2. 김혜수, 시대극의 고정관념을 깨다!
사랑을 위해 시대에 맞선 <모던보이>



김혜수는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인 연출을 맡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 시대극 <모던보이>에서 직업도, 이름도 여럿인 미스터리인 여인으로 분해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는 문제적 모던보이 박해일과 함께 스크린을 공략한다. 김혜수는 <모던보이>에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춤, 댄스, 외국어를 연습했다는 후문. 김혜수의 농익은 연기와 열정이 빛나는 <모던보이>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色 3. 전도연, 로맨스의 포문을 열다!
올 가을 로맨스 영화의 시작 <멋진하루>



전도연이 <멋진 하루>로 컴백한다. 전도연은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 역을 맡아 1년 전 헤어진 애인 하정우와 엉뚱한 하루를 보낸다. 자타공인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칸의 여왕’ 전도연을 비롯, 섬세한 연출력의 소유자인 <여자, 정혜> 이윤기 감독과 <추격자>로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하정우까지 가세한 <멋진 하루>는 9월 25일 가을 로맨스 영화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色 4. 손예진, 드라마를 유쾌하게 변주하다!
‘일처다부제’ 라는 기막힌 역발상 <아내가 결혼했다>



손예진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한 <아내가 결혼했다>로 관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손예진은 전통적이고 가부장적인 결혼관에 반기를 들고, 두 남자와 결혼생활을 영위하겠다는 발칙한 상상을 직접 실천으로 옮긴 독특한 여인을 연기한다. 어떤 역할이든 맛깔스럽게 연기하는 손예진이 풀어내는 결혼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담론 <아내가 결혼했다>도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미쓰 홍당무>는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양미숙(공효진)이 짝사랑하는 남자(이종혁)의 연애를 막기 위해 벌이는 삽질 로맨스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 박찬욱 감독 제작, 공효진의 주연, 2004년 모든 단편영화제를 휩쓴 이경미 감독 연출,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쓰 홍당무>는 한국영화사상 가장 도전적인 영화로 기억되며, 올 10월 16일 극장가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 홍당무 극장개봉 2008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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