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성원 속, 달콤쌉싸름한 달려라 자전거 명대사!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한마디,
“우리 전에 만난 적 있나?” “글쎄요…”
흔히 이성과 친해지고 싶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바로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죠?’ 혹은 ‘내가 아는 누구누구와 정말 닮았어요’이다. <달려라 자전거>에서도 그런 불변의 법칙을 그대로 보여주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헌책방 손님으로 왔었던 하정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게 된 수욱. ‘아는 사이도 아닌데 왜 자꾸 나에게 반말을 하느냐’는 톡 쏘는 하정의 한마디에 수욱은 멋쩍은 듯 화제를 돌린다. “우리 전에 만난 적 있나?” 이에 ‘글쎄요…’ 라는 애매한 한마디를 남기는 하정과 수욱은 이 한마디를 통해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달려라 자전거>를 만난 관객들은 하정과 수욱의 풋풋한 만남과 대화에 자신의 첫사랑을, 혹은 설레었던 추억의 시절들을 떠오르게 한다며 <달려라 자전거> 명대사로 꼽고 있다.
누구나 알고 싶지만 쉽게 던질 수 없는 한마디,
“남자들은 왜 그래요? 자기들 멋대로야”
<달려라 자전거>에서 관객들이 최고로 꼽는 명대사는 바로 “남자들은 왜 그래요? 자기들 멋대로야”라는 하정의 한마디이다. 수욱과 꽤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순간 수욱에게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정. 첫사랑 때문에 하정의 감정을 알고 있으면서도 받아들이지 않는 수욱의 모습 속에서 하정은 처음 겪는 감정들로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심경을 수욱에게 토로하듯이 묻는다. “남자들은 왜 그래요?” <달려라 자전거>는 여자들이 가장 궁금해하지만 가장 이해하기 힘든 남자의 심리, 하지만 쉽게 물을 수 없는 한마디를 하정을 통해 속 시원하게 말하며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 핑퐁 / 디씨지플러스 / 영화사 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