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이션 조선멜로 미인도 티저예고편 공개!!

조선 최초의 에로티스트 화가 신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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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저예고편 / teaser.

티저예고편은 시작부터 신윤복에 대한 낯선 수식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선 최초의 에로티스트 화가 신윤복, 예술성을 지닌 에로티시즘을 선보이다.”가 바로 그것.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김홍도에 비해 베일에 싸여있던 신윤복의 그림들은 과감한 색의 사용은 물론 여인을 그림의 중앙에 배치하고 당시의 연애풍속을 노골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당시 조선시대의 화풍은 색을 쓰는것을 금기시하고, 사군자나 산수화 중심의 그림만을 그렸던 것에 비해 신윤복의 그림은 그야말로 당대 화풍을 뒤집을 만한 센세이션한 그림이었던 것. 저속한 그림을 그렸다고 해서 도화서에서 쫓겨날 만큼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한 그의 그림은 200년이 지난 현대에 와서 “조선 최초의 에로티스트 화가”로 예술성을 인정받게 된다.

영화 <미인도>의 티저 예고편은 이러한 신윤복에 대한 재평가로 시작, 조선 최고의 인물화로 꼽히는 신윤복의 ‘미인도’를 완벽하게 재현한 것은 물론 그의 유명 풍속화 중 4점을 CG로 되살리는 신선한 시도로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를 자랑한다.

예고편 사상 유례없는 완성도 높은 CG 및 ‘미인도’의 완벽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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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저예고편 메이킹필름 / makingfilm.

이번 예고편은 신윤복의 그림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예고편 사상 전례가 없는 특별한 CG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림이라는 특성을 살려 2D를 바탕으로 하되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의 3D를 혼합하여 그림 한 장 한 장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다워 그렸을 뿐입니다”라는 영화 속 신윤복의 대사처럼 그림들은 모두 사랑하는 모습을 담아낸 것으로, 늦은 밤 남녀의 은밀한 만남과 입맞춤을 그린 월야밀회, 양반들과 기녀들의 즐거운 유흥을 담아낸 청금상련, 과부가 개의 짝짓기를 부럽게 쳐다보는 모습을 담은 이부탐춘, 그리고 기녀들의 몸단장이 재치있게 그려진 단오풍정을 선보인다. 또한 의상은 물론 자세와 표정까지 그림 ‘미인도’를 똑같이 재현해낸 김민선의 모습이 강렬한 신비로움으로 엔딩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