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꼽! 대한민국 바람과 웃음이 진화한다!!
대한민국 ‘바람’이 진화한다!
2002년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결혼 따로 연애 따로 라는 여주인공으로 사랑과 결혼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은 아내, 남편, 시어머니까지 온 가족이 바람을 피운다는 파격적인 소재로 가족의 해체 문제를 진지하게 다뤘다. 2007년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은 유부녀들이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며 삶의 활력소를 얻어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보여주며 바람을 경쾌하게 그렸다. 그리고 2008년 영화 <배꼽>은 ‘바람 피운다고 모두 다 버려야 하는 것은 미련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당돌한 화두를 던진다.
<배꼽>은 성적 호기심이 가득한 가족이 정해진 짝을 두고 각기 다른 파트너와 연애에 몰두하면서 꼬여만 가는 가족사를 경쾌하게 그려낸 섹시 코미디 영화이다. 온 가족이 바람을 피운다는 설정은 <바람난 가족>과 비슷하지만, <배꼽>에서는 가족을 해체시킬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나날이 화기애애하기만 하다. 영화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는 포복절도 충격적인 결말을 내놓는다.
대한민국 ‘웃음’이 진화한다! 배꼽 빠지게 웃자!
대한민국을 후끈하게 달궜던 영화 <색즉시공>시리즈가 풋풋한 대학생들의 거침없는 성문화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면, 영화 <배꼽>은 가족들의 성문화를 발칙하고 뻔뻔하게 그려낸다.
아무리 화목한 가족이라도 밝힐 수 없는 서로의 밤 생활. <배꼽>은 엄마,아빠,아들,딸 모두가 너무도 바쁜 배꼽 밑 사생활을 코믹하게 담는다.
‘우리 가족은 어떨까?’라고 상상하진 말자. 그래서 배꼽은 가족끼리 절대 같이 봐선 안될 가족영화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