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포스 NO! 코믹포스 YES! 울학교 이티 2차 티저 포스터!

액션 포스 NO! 코믹포스 YES! 울학교 이티 2차 티저 포스터!



흰 러닝 셔츠, 파란 츄리닝, 그리고 영어 쌍절곤…
모습은 탄탄한 옹박? 대사는 소심한 “과거는 묻지 마세요~” ?



울학교 이티 2차 티저 포스터

마치 악으로부터 인류를 구하라는 미션이라도 부여 받은 듯 비장한 오로라를 뿜어내는 전사 김수로. 정말 웃을 일 없는 대한민국을 구하라는 특별한 사명이라도 건네 받은 것일까? <울학교 이티>에서 올 추석 최고의 웃음과 악.숀을 선보일 김수로는 한줄기 조명을 받아 한껏 비장미를 뽐내며 마치 영화’옹박’의 모습처럼 폼을 잡고 있다. 동네 어귀의 어르신들이 주로 착용하시는 흰색 러닝 셔츠&파란 츄리닝 바지 패션과 더불어 독립운동이라도 벌일 듯한 장엄한 표정이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던 그에겐 비장의 무기가 남아있으니 바로 허리춤에 끼워 넣은 필살 영어노트와 영문으로 도배된 쌍절곤이 그것. 무게잡은 모습과 다르게 왠지 소심하게 올라있는 “과거는 묻지 마세요!” 라는 의미심장한 카피. 이쯤되면 ‘옹박’ 으로 변신할 수 밖에 없었던 김수로의 사연,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체육선생이었던 과거는 잊어라! 잉글리쉬 티처로서의 퓨쳐만 존재할 뿐…



자잘한 근육과 비장한 표정에서도 감지할 수 있듯 범상치 않은 인물 김수로의 정체는 바로 일평생 체력만 죽어라~ 길러온 체육선생 천성근. 하지만 이제 그는 체육선생 타이틀을 버려야만 한다! 바로 하루 아침에 학교에서 짤리지 않으려면 잉글리쉬 티처로 변신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지금 이순간부터 천성근에게 필살 무기는 튼실한 팔, 다리가 아닌 영어로 된 쌍절곤과 영문노트다.


하지만 체육선생이었던 과거를 잊고, 이제 잉글리쉬 티처가 되어야만 하는 퓨쳐를 향해 나아갈 천성근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은 왜일까? 다부진 각오와 결의에 찬 천성근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생뚱맞기 그지 없는 제자들의 표정을 보아하니, 보통이 아니다. 과연 체육선생에서 잉글리쉬 티처되기, 티처의 재.구.성은 성공할 수 있을까?



울학교 이티 극장개봉 2008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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