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는 고양이다 일본 순정만화계의 거장 오오시마 유미코 원작만화 영화화!
고양이 구구로 인해 인생의 유쾌한 행복을 발견하는 유명 순정만화가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에는 이누도 잇신 감독, 코이즈미 쿄코, 우에노 쥬리, 카세 료 뿐만 아니라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사람이 또 한 명 있다. 바로 일본 순정 만화계의 거장 오오시마 유미코다!
이누도 잇신 감독 "내가 만들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오오시마 유미코'의 만화 세계에 들어있다!"
<금발의 초원>, <메종 드 히미코>, <구구는 고양이다>의 공통점은 오오시마 유미코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10대 시절부터 오오시마 유미코의 팬이었다고 자처하는 이누도 잇신 감독은 이미 대학 재학 시절 그녀의 작품을 원작으로 <빨간 수박, 노란 수박>이라는 영화를 만들 정도로 그녀 작품의 영화화에 대한 의지가 높았다. 20대 때 만화 <금발의 초원>을 읽고 꿈과 현실을 어떻게 구분해야 좋을까에 대한 테마에 매료 당한 감독은 20년 후 자신을 감동시킨 그 메시지 그대로, 21세기를 살고 있는 젊은 이들을 향한 순정영화 <금발의 초원>을 완성했다. 훗날 <메종 드 히미코>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게 된 계기 또한 게이의 일생을 그린 오오시마 유미코의 만화 <넝쿨장미> 덕분이라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
독특한 시적 대사와 가는 선을 이어서 그리는 섬세하면서도 샤프한 그림, 독자의 세계관을 단번에 바꿔버리는 예리한 감성의 이야기 철학 등으로 일본 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오오시마 유미코를 향해 이누도 잇신 감독은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경우 여주인공이 연애를 하고, 상대방에 의해 무미건조했던 일상이 빛나게 되는 걸 그리는 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오오시마 유미코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 어떤 시점을 택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일상이 180도 다른 식으로 보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현실의 좌절감이나 무력감을 통해 주인공이 성장하게 된다는 그녀의 주제의식에 전적으로 공감했고, 내겐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오오시마 유미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만화계를 뛰어넘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일무이한 존재, 오오시마 유미코!
소녀의 섬세한 감수성, 독특한 상상력이 만드는 커다란 울림 <구구는 고양이다>!
15년 동안 함께한 고양이 ‘사바’를 잃고 펜대를 놓았던 유명 순정만화가 아사코(코이즈미 쿄코)와 아사코를 동경하며 만화가를 꿈꾸지만, 진짜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는 명랑쾌활 어시스턴트 나오미(우에노 쥬리), 그리고 뒤늦게 아사코의 마음을 흔들며 찾아온 연하남 세이지(카세 료)가 구구를 통해 행복의 비밀을 찾고, 하루하루가 조금씩 즐거워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구구는 고양이다>! 후배 만화가들뿐만 아니라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 등의 소설가와 이누도 잇신을 비롯해 이와이 순지 등의 영화감독, 스피츠(SPITZ) 등의 가수에게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일본 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오오시마 유미코. 그 사실만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구구는 고양이다>는 오는 10월 16일, 영화의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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