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김주혁, 한국영화 속 로맨티스트 계보 잇는다!
결혼과 사랑에 대한 유쾌한 발상의 전환을 제기하는 2008년 도발적 문제작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일편丹심 로맨티스트로 돌아온 김주혁! 그가 2001년 <봄날은 간다>의 유지태, 2005년 <너는 내운명>의 황정민의 뒤를 이어 한국 영화 속 진정한 로맨티스트의 계보를 이으며 올 가을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봄날은 간다> 유지태, <너는 내 운명> 황정민
그리고 <아내가 결혼했다> 김주혁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한 밤 중에 택시를 타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던 <봄날은 간다>의 순수한 로맨티스트 유지태. 매몰차게 이별을 선언하는 연인에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질문을 던지는 그는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순수함과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2005년, 사랑을 얻기 위해, 그리고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걸었던 <너는 내 운명>의 순박한 로맨티스트 황정민. 에이즈에 걸려 모두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아내 곁에 끝까지 함께 하며 오직 그녀만을 사랑했던 그의 가슴 울리는 순애보는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사랑은 오직 하나라고 믿으며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바라보는 이들은 여심을 사로잡는 동시에 관객들의 높은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한국 영화 속 대표적인 로맨티스트 캐릭터로 기억되고 있다.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는 나도 사랑한다.
어떻게 사랑이 나눠지니?
그리고 2008년 10월, <아내가 결혼했다>의 김주혁이 온다! 그가 연기한 ‘덕훈’은 사랑은 나눠질 수 없다고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꺼이 소유되고픈 일편丹심 로맨티스트. 모든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인아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지만 1년 뒤 우연히 재회해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그가 바라는 단 하나의 소원은 그녀가 자신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 하지만 자신과 달리 사랑과 연애에 너무나 자유로운 인아로 인해 고민하고 가슴 아파하던 덕훈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전면전을 펼친 끝에 마침내 결혼에 성공한다. 사랑하는 그녀 앞에서 때로는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그리고 때로는 자신의 사랑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남자다우면서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덕훈. 자신과 더없이 잘 통하며 보통 여자들과 다른, 자신을 완벽히 채워주는 그녀이기에 인아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자신이 변하겠다고 마음먹을 정도로 노력하는 사랑스러운 남자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아내가 결혼했다>의 ‘덕훈’은 이 시대 로맨티스트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한층 공감 가고 리얼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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