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을 도발하는 자유로운 그녀들!
2001년 자신의 사랑 감정에 충실했던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 2002년 연애 따로 결혼 따로의 연애관을 지녔던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 그리고 2008년, 그녀들의 뒤를 이어 한층 더 사랑과 연애에 자유로운 가치관을 지닌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올 가을 발칙한 이슈를 예고하고 있다.
사랑은 변하는 것! <봄날은 간다> 이영애
결혼과 연애를 동시에! <결혼은 미친 짓이다> 엄정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남자친구(유지태)를 뒤로하고, 사랑에 대한 감정이 변하자 망설임 없이 헤어짐을 선언했던 <봄날은 간다>의 ‘은수’, 이영애.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도, 그리고 그 감정이 식자 다른 남자를 만나고 결국 이별을 선언하는 것에도 적극적인 그녀는, 기존 영화 속의 남녀 관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역전시키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2002년, 결혼과 연애를 동시에 즐기며 들키지 않으면 된다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연희’ 엄정화 역시 사랑과 섹스에 적극적이며 자유롭고 도발적인 연애관으로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 앞에 자유로운 그녀들은 이전과 달라진 현대 여성들의 가치관을 반영하면서도 사랑에 보다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스크린 속 여성 캐릭터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모았다.
어떻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어?
<아내가 결혼했다>의 자유주의자 손예진
<아내가 결혼했다>의 주인공 손예진은 기존의 스크린을 도발했던 이영애, 엄정화보다 한발 짝 나아간 자유롭고 새로운 캐릭터로 올 가을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그녀가 연기한 <아내가 결혼했다>의 ‘인아’는 헌책 냄새가 좋아 방안 가득 헌책을 모으고, 설렘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핸드폰 발신자 표시도 거부하는 독특하고 자유로운 생활방식의 소유자. 사랑과 연애에 있어서도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그녀는 “어떻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며 살수 있어?”라고 당당하게 반문하는 솔직하고 자유로운 여성이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고 믿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일편多심 자유주의자 ‘인아’.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에서도 언제나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거침 없는 <아내가 결혼했다>의 ‘인아’는 2008년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달라진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담아내면서도 한층 더 자유롭고 발칙한 면모로 올 가을 스크린에 새로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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