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여성 금고털이의 계보를 잇는 영화 뱅크 잡 세프론 버로우스!
미모의 금고털이 계보 잇는 세프론 버로우스Saffron Dominique Burrows
여성관객들 관심 끌어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곤 하는 액션. 범죄. 스릴러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은 대개 수동적이고 1차원적인 인물로 그려져왔다. 하지만 10월 30일 개봉하는 범죄스릴러 <뱅크 잡> 속 여주인공 세프론 버로우스는 이런 클리셰를 가볍게 깨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먼저 금고털이를 계획하고 제안하며, 그녀를 빼고는 오직 남자들뿐인 금고털이 일당 속에서 가장 큰 변수를 가진 적극적이고 복잡한 인물 '마틴 러브'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런 흥미진진하고 새로운 캐릭터에 여성 관객들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뱅크 잡> 세프론 버로우스의 대선배들
알리 맥글로우, 페이 더너웨이, 킴 베이싱어, 캐서린 제타 존스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
세프론 버로우스가 연기한 마틴 러브라는 캐릭터는 사실 쟁쟁한 대선배들(?!!)을 두고 있다. <게터웨이>(1972)에서 지적인 얼굴과 청순한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마초맨의 대명사 스티브 맥퀸과 부부 강도단으로 활약했던 알리 맥그로우.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에서 슈트와 베레모라는 세련되고 쉬크한 룩으로 아이콘이 되었던 막가파 총잡이 페이 더너웨이. <리얼 맥코이>(1993)에서 납치된 아들을 돌려받기 위해 마지막 한탕 털이에 나서는 아름다운 모성애를 보여주었던 킴 베이싱어. <엔트랩먼트>(1999)에서 환상의 묘기(?!!)를 펼치며 섹시한 여성 금고털이에 이름을 추가한 캐서린 제타 존스.
그리고 <뱅크 잡>과는 가장 닮은 꼴인 리메이크판 <이탈리안 잡>(2003)에서 온몸을 감싸는 블랙 톤의 의상을 입고 금고를 터는 샤를리즈 테론까지. 미모는 물론이고 연기력까지 갖춘(페이 더너웨이. 킴 베이싱어. 캐서린 제타 존스. 샤를리즈 테론 모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들) 대선배들을 둔 세프론 버로우스는 <뱅크 잡>에서 사건의 핵심 열쇠를 쥔 가장 중요한 인물로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여성상을 보여주며 범죄 스릴러물의 새로운 캐릭터를 개척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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