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이선균, 나쁜 남자로 스크린 컴백!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 사랑 앞에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솔직담백하게 그린 영화 <사과>에서 7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매몰차게 이별을 고하고 돌아서는 첫사랑 ‘민석’역의 배우 이선균. 대한민국 훈남 아이콘의 대표주자인 그가 이제까지 매너있고 따뜻한 남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나쁜 남자로 스크린에 컴백해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랑할 때는 부드럽게!
헤어질 때는 잔인하게! 돌아올 때는 이기적으로!
대한민국 대표 훈남 이선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쁜 남자로 돌아오다!
소신 있고 사려 깊은 의사, 부드러운 미소와 이해심으로 묵묵히 감싸주는 음악 감독, 단정한 외모와 자상한 마음에 비밀을 간직한 듯한 남자. 지난 몇 편의 드라마에서 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훈남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강렬하게 대중의 마음에 스며든 배우 이선균이 영화 <사과>에서 나쁜 남자가 되었다. <사과>에서 이선균이 맡은 배역은 주인공 ‘현정’과의 오랜 사랑을 한 마디 말로 끝내버리는 첫사랑 ‘민석’. 이선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완벽한 훈남 답게 <사과>에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로 “우리 헤어지자…내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라는 가슴 아픈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또, 집 앞까지 찾아와 “나 사랑하니?”라고 재차 묻는 옛 여자친구를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내치는 등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는 기존 이미지를 상상할 수 없게 만든다.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한 ‘현정’을 찾아와 헤어질 당시를 후회하는 듯 미련이 담긴 말을 남기는 ‘민석’. 개봉에 앞선 몇 번의 시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안정된 사회적 위치를 찾은 그가 뒤늦게 돌이킬 수 없는 옛 사랑을 붙잡으며 “나 한 순간도 널 잊은 적이 없었다”라는 뻔한 거짓말을 할 때, 여성 관객들의 탄성이 쏟아져나올 정도.
“민석은 <사과>에서 가장 이기적으로 보이는 인물이다. 하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회에 편입되면서 모든 게 불안한 시기에는 사랑과 결혼은 다음 단계에나 생각해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민석과 같은 시기를 거쳤고, 사랑이 어떤것인지 고민해보았기에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라며 공감어린 해석을 전한 이선균. 복잡미묘한 ‘민석’ 캐릭터는 고정된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배역과 자연스럽게 하나가 된 배우 이선균의 연기로 영화 속에서 빛을 발한다. 때로는 이기적이고 때로는 뻔뻔한 현실적 매력과 여전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달콤한 매력의 남자로 변신한 이선균의 새로운 모습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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