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쿄! 공드리 월드에 초대된 최고의 배우들!
상상력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셸 공드리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과 <수면의 과학>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감독이다. <이터널 선샤인>에서는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했고, <수면의 과학>에서는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샬롯 갱스부르’와 작업을 했다. 이번 <도쿄!> 프로젝트에서는 일본 최고의 배우들인 ‘카세 료, 후지타니 아야코, 츠마부키 사토시’와 함께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과연 미셸 공드리는 자신의 판타지 세계에 일본 배우들을 어떻게 녹여냈을까?
귀여운 훈남 카세 료
여자의 마음은 잘 몰라준다?!
‘카세 료’는 영화 <허니와 클로버>에서 낡은 아파트에 모여 사는 미대생들 중 순정적인 짝사랑을 하는 ‘마야마’로 우리에게 알려진 친근한 배우이다. 그는 <도쿄!>가 개봉하기 한 주전 <구구는 고양이다>라는 영화로 2주일 사이 두 편의 영화로 우리를 찾아 올 예정이다. <구구는 고양이다>에서는 미스터리한 연하의 청년 ‘세이지’ 역을 맡아 또 한번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우에노 주리’는 얼마 전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그녀를 환영하는 많은 인파들 속에서 ‘카세 료’의 내한을 기대했던 이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스크린을 통해 그를 만날 수 있는 두 번의 기회는 국내 팬들에게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키라와 히로코>에서 ‘아키라’ 역을 맡은 그는 히로코(후지타니 아야코)와는 연인 사이로, 영화감독의 꿈을 안고 도쿄로 올라온 꿈 많은 청년이다. 히로코와는 마음이 잘 맞고 특별한 사이지만, 그는 영화감독에 대한 넘치는 열망으로 외로워하는 히로코를 알지 못한다. 영화 속에서 카세 료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로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밝지만 쓸쓸한 그녀
후지타니 아야코, 무언가 결심하다!
연극과 작가, 배우를 오가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의 유망주 후지타니 아야코는 <아키라와 히로코>를 통해 지금껏 해보지 못한 특별한 역할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고 한다.
<아키라와 히로코>의 ‘히로코’ 역을 맡은 그녀는 영화 속에서 남자친구인 ‘아키라(카세 료)’와 행복한 커플인 듯 보이지만, 늘외로움과 고독을 느끼며 쓸쓸해 한다. 자신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친구들의 눈에는 그저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한심한 아이로 보일 뿐이다. 그렇게 어느 날 훌쩍 친구들의 곁에서 떠나버리는 히로코. 이 영화는 외로움을 느끼는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어 젊은 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히로코의 판타스틱한 변신은 귀여우면서도 쇼킹하게 다가온다.
꽃미남 ‘츠마부키 사토시’
깜짝 까메오 출연에 보는 재미 쏠쏠~
<아키라와 히로코>에서는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워터 보이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눈물이 주룩주룩>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츠마부키 사토시’이다. 그는 “미셸 공드리 감독을 무척 존경해 왔다. 단 1초라도 출연하고픈 소망이 있어, 특별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한 달음에 달려왔다.”며 들뜬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꽃미남 배우로 한국의 여심도 사로잡고 있는 그는 <아키라와 히로코>에서 깜짝 까메오로 출연하여 보는 이들에게 한층 더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일본 최고의 배우들인 후지타니 아야코, 카세 료, 츠마부키 사토시와 함께 한 <아키라와 히로코>. 미셸 공드리 감독은 이들을 보는 순간 자신이 상상한 인물이 나온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촬영 막바지에 그는 “여태까지 촬영 중 최고의 스탭과 캐스트였어.”라며 이번 작업에 대한 최고의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감독과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탄생한 <아키라와 히로코>는 10월 23일 영화 <도쿄!>를 통해 판타스틱한 공드리 월드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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