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쓰 홍당무 VS 미녀는 괴로워!

영화 미쓰 홍당무 VS 미녀는 괴로워!



얼굴 새빨간 삽질녀와 S라인 그녀가 만났다!
미쓰 홍당무 VS 미녀는 괴로워



미쓰 홍당무

10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쓰 홍당무>가 전국 662만의 인원을 동원한 흥행작 <미녀는 괴로워>의 아성에 도전한다. <미쓰 홍당무>는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 주연배우의 열연, 대중이 열광하는 코미디 장르라는 점에서 <미녀는 괴로워>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두 작품을 전격 비교한다.

#1. 초절정 비호감 삽질녀 VS 미녀로 환골탈태한 뚱녀
여자들이 절대 공감하는 외모 콤플렉스를 이야기하다!



<미쓰 홍당무>와 <미녀는 괴로워>는 각각 안면홍조증과 비만이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여자주인공을 내세워 각각 다른 방식으로 외모지상주의 사회를 유쾌하게 풍자하고 있다. <미녀는 괴로워>는 95KG의 립싱크 가수 ‘강한나’가 ‘전신성형’이라는 의술로 48KG 미녀로 변신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미쓰 홍당무>는 피부과 시술과 갖은 민간요법을 통해서도 호전되지 않는 안면홍조증의 양미숙이 수많은 콤플렉스들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에 주목한다. 특히 ‘양미숙’은 “그래, 나도 알아 내가 별로라는거!”. “세상이 공평할 기대를 버려. 우리 같은 사람들은 더 열심히 살아야 돼” 외칠 정도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한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 물론 그녀의 노력은 언제나 삽질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 자신을 인정해주는 친구와의 우정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고 자아찾기에 성공한다. 또한 <미녀는 괴로워>의 ‘강한나’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만큼 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꿈 같은 외적인 변화를 이루어내는 캐릭터라면 <미쓰 홍당무>는 이경미 감독이 직접 경험한 인물을 바탕으로 여성들만이 아는 미묘한 심리들이 고스란히 투영된 캐릭터로 누구나 한번은 경험했거나 만나봤을 법한 현실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2006년 화려한 변신으로 여성들의 환타지를 실현하며 관객 동원에 성공한 <미녀는 괴로워>에 이어 2008년 비호감 외모에 콤플렉스 덩어리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미쓰 홍당무>의 양미숙의 모습은 다시 한번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2. 공효진과 김아중의 재발견!
더 이상 망가지는 것이 두렵지 않다!



두 영화 모두 주연 배우의 변신이 단연 압권이다. <미쓰 홍당무>에서 공효진은 비호감 삽질녀라는 엽기 캐릭터로 분해, 맨 얼굴보다 못한 홍조분장과 부스스한 머리, 촌티나는 패션으로 무장하여 패셔니스타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또한 공효진은 주름살이 늘 정도로 다양한 표정연기와 히스테리적인 말투로 전무 무후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은 헐리우드에서 사용하는 특수분장을 하여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공효진과 김아중은 그녀들이 아니면 다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진가를 새롭게 확인시켜주고 있다.

#3. 짝사랑은 삶의 원천!
이종혁과 주진모의 마음을 얻기 위해 기상천외한 몸부림을 펼치다!



<미쓰 홍당무>와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들은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사랑 받고 싶어 고군분투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은 귀엽고, 소극적인 방법으로 주진모에게 대시하지만,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은 가히 전투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 공효진은 이종혁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 그의 시시콜콜한 일상까지도 추적하며 시도 때도 없이 추파를 던진다. 과연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처럼,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은 사랑하는 이종혁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4. 주연 뺨치는 명품 조연들의 향연!
패기 넘치는 신인배우들의 대활약 VS 베테랑 코믹 배우들의 감초 연기



<미쓰 홍당무>에서는 신인배우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공효진과 함께 엉뚱한 삽질 작전에 동참하는 CF스타 서우와 공효진의 적수 황우슬혜가 바로 그들.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이들은 데뷔작인 <미쓰 홍당무>에서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제작자 박찬욱 감독이 까메오로 깜짝 출연하여 영화 팬들을 즐겁게 한다. 한편, <미녀는 괴로워>에는 이원종, 김현숙, 이한위, 성동일 등 폭소연기에 일가견 있는 조연들이 출연하여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5. 배꼽잡게 웃기고! 눈물나게 감동적이고!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미녀는 괴로워>는 흥겨운 음악, 세련된 비주얼, 유머가 적절히 결합되어 대중적이고 오락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완성했다. 반면 <미쓰 홍당무>는 “니가 캔디냐? 다 너만 좋아하게?”,“두 손 꼭 잡고, 뒤로 해보는 게 소원은 아니고?”,“XX깔까” 등의 기막힌 대사빨과 19금 유머로 시종일관 관객들을 배꼽 잡게 만드는 전대미문의 코미디를 표방한다. <미쓰 홍당무>속의 비주류 캐릭터들과 이들이 만들어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 모두 이제껏 한국영화에서는 본 적이 없던 것들로 극장가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또한 소외된 이들에 대한 이경미 감독의 애정 어린 시선은 관객들에 깊은 여운과 감동을 안겨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 홍당무 극장개봉 2008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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