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쿄!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일본 최고의 배우들!
월드 프로젝트 <도쿄!>에서 그의 첫 번째 멜로 <흔들리는 도쿄>를 선보일 봉준호 감독. 그는 <살인의 추억>, <괴물>을 통해서 배두나와 고아성 같은 배우들의 연기력을 끄집어 냈으며, 송강호, 김상경, 변희봉, 박해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며 한국영화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2년 만에 <도쿄!>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도쿄를 배경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멜로 <흔들리는 도쿄>에서 그가 직접 선택한 일본 최고의 배우들을 주목해보자.
두말하면 잔소리!
청순매력의 대명사 ‘아오이 유우’
“정말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한다니 정말 꿈만 같았다!”라고 말한 ‘아오이 유우’는 사실 <살인의 추억>을 보고 그때부터 봉준호 감독 팬이 되었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은 아오이 유우에 대해 “그녀는 단순히 청순하고 귀여운 여배우가 아닌 진정한 배우로서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아오이 유우’는 봉준호의 첫 번째 멜로 <흔들리는 도쿄>의 여주인공이 되었다.
피자배달원 역을 맡은 그녀는 히키코모리 남자를 11년 만에 집 밖으로 끌어내는 장본인이다. 온몸을 사용해 설명하는 봉준호 감독 스타일 덕에 말이 통하지 않아도 감각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는 그녀는 극중 가터벨트를 하고 나와 청순하면서도 섹시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봉준호가 인정한 일본의 송강호 ‘카가와 테루유키’
<흔들리는 도쿄>의 일등공신!
“마치 송강호와 감우성을 섞어 놓은 듯 하다.” 봉준호가 말하는 ‘카가와 테루유키’에 대한 표현이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유레루>를 보고 ‘카가와 테루유키’를 바로 점 찍어 뒀다고 한다. 봉준호는 그에 대해 괴이한 파워와 미묘한 섬세함을 고루 갖추고 있는 배우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봉준호 감독이 자신에게 연락했을 때의 흥분을 잊을 수 없다던 카가와 테루유키. 그는 이번 영화 <흔들리는 도쿄>에서 주인공 히키코모리 역을 맡았다. 디테일한 연출력의 봉준호 감독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었던 그는 연기파 배우답게 피자배달원을 사랑하게 된 히키코모리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연기했다. 특히, 그는 시시콜콜한 히키코모리의 특징들을 너무 리얼하게 보여주어 마치 실제 히키코모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일본 최고의 감초 조연 ‘다케나카 나오토’
<흔들리는 도쿄> 속 깜짝 등장으로 유쾌한 재미 선사!
일본의 감초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도 <흔들리는 도쿄>에 깜짝 출연했다. ‘카가와 테루유키’가 일본의 송강호라면,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다케나카 나오토’는 일본의 변희봉 같은 존재이다. 어떤 캐릭터든 그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그는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 중 하나이다. 봉준호 감독의 <흔들리는 도쿄>에 깜짝 출연하는 그는 이번에도 특유의 코믹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극중 히키코모리 남자와 피자배달 소녀를 이어주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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