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인 영화 미쓰 홍당무 명대사!!

촌철살인 영화 미쓰 홍당무 명대사!!



“세상이 공평할 거란 기대를 버려!”
재치만발 화끈 명대사 공개



지난 10월 16일 개봉한 영화 <미쓰 홍당무>(제공/배급: 빅하우스㈜벤티지 홀딩스, 제작: ㈜모호필름, 감독: 이경미)의 때로는 배꼽잡게, 때로는 시원하게, 때로는 눈물나게 관객들의 급소를 찌르는 화끈하고 통렬한 대사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속사포 터지는 명대사들의 향연 중에서도 단연 압권으로 손꼽히고 있는 대사들을 모아 전격 소개한다.

#. 세상이 공평할 거란 기대를 버려.
우리 같은 사람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돼~



미쓰 홍당무 명대사

<미쓰 홍당무>의 명불허전 대사들 중에서 관객들이 으뜸으로 손꼽고 있는 대사는 바로 “세상이 공평할 거란 기대를 버려. 우리 같은 사람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돼”. 예쁘다는 이유로 쉽게 사랑 받는 이유리와 달리 뭐든지 열심히 해도 비호감인 주인공 양미숙이 자신의 처지를 위로하면서 외치는 이 문구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미모, 학력, 재력 등 조건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하는 씁쓸한 세상논리를 풍자해, 사람들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 많은 네티즌들이 관람평을 통해 ‘이 대사가 영화 후에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최고의 대사로 주저없이 추천했다.

#. 니가 캔디냐? 다 너만 좋아하게!!



미쓰 홍당무 명대사

예쁘면 공부까지 잘하고, 성격까지 좋다?! 어느 순간부터 한국 사회에서 미모는 지능과 성격의 기준이 될 정도로 가장 효과적인 사회적 능력이 되었다. <미쓰 홍당무>에는 이러한 외모 지상주의 사회의 희생양인 주인공 양미숙의 입을 빌어 여성들의 한 맺힌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적수 이유리에게 주인공 양미숙이 외치는 “니가 캔디냐? 다 너만 좋아하게!!!” 대사가 그것. 예쁜 여자들을 질투할 때 마다 남자들로부터 못난 자격지심으로 치부 당했던, 미녀들의 여우짓에 손해 본 적 있었던 대다수의 여성관객들이라면 누구나 이 대사에서 통쾌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극장 내에서 유독 이 대사가 나올 때마다 여성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들린다는 후문이다.

#. 1등에 목을 매느니 목을 매겠다!



미쓰 홍당무 명대사

삽질인줄도 모르고 짝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의 얻기 위해 지나치게 열심인 주인공 양미숙의 좌우명은 “1등에 목을 매느니 목을 매겠다” 이다. 1등이 죽기보다 싫다는 이 경구를 의아하게 여긴 이유리가 질문을 하자, 양미숙은 “세컨드면 됐지, 왜 이렇게 욕심이 많아요” 라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쏘아부친다. 이 대사는 1등이 아니면 의의를 두지 않는 뭇사람들을 뜨끔하게 한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도 기뻐하지 못하는 운동선수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거나, 2등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노력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대사가 인상 깊게 다가오는 것. 과정보다는 결과의 중요성만을 중요시하는 세태를 꼬집는 양미숙의 까칠한 대사가 관객들을 부끄럽게 한다.



미쓰 홍당무 극장개봉 2008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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