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글리 트루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

영화 어글리 트루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



수다, 수다, 수다!
화끈한 세 여성 작가의 19禁 공감 수다 <어글리 트루스>!



캐서린 헤이글

<런 어웨이 브라이드>의 니콜 이스트먼, <금발이 너무해>의 카렌 맥컬라 러츠, 커스틴 스미스. 이 세 사람이 바로 로맨틱 코미디의 직설화법, <어글리 트루스>를 탄생시킨 이들이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계를 주름잡는 세 여성 작가들이 만난 <어글리 트루스>는 그간 그녀들이 겪어왔던 사랑과 연애 경험, 그리고 주변 지인들의 사례를 통해 어느 영화보다 솔직하게 남녀의 진심과 본능을 풀어내고 있다. 일에는 능숙하지만 연애에는 젬병인, 전세계 수많은 여성들을 대표하는 캐릭터 ‘에비(캐서린 헤이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수다 끝에 100% 공감 포인트만으로 탄생한 캐릭터. 극 중 ‘에비’는 깐깐한 척, 도도한 척 하면서도, 완벽남의 전화 한 통에 기쁨의 막춤을 추고, ‘섹스, 자위’라는 단어만 들어도 손사래 치면서 집에서는 몰래 여성들의 오르가즘을 위한 ‘진동 팬티’를 입어보는 등 내숭이 몸에 베어 있는 평범한 여성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세 작가가 입을 모아 공감한 ‘에비’와 달리, 섹스 마운셀러 ‘마이크(제라드 버틀러)’는 허구의 캐릭터로서 최대한 여자들의 반감을 불러 일으키는 캐릭터로 설정되었다. ‘콩알, 똘똘이’ 등 성적 속어들을 거침없이 내뱉고, 대놓고 ‘섹스’를 부르짓는 마초 9단의 ‘마이크’.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여성들의 입장에서 ‘저런 남자가 있을까?’싶을 정도로 비호감인 ‘마이크’ 캐릭터가 남자들에게서는 통쾌함의 환호성과 더불어 폭발적인 공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작가들 조차 작업 과정에서 남녀의 차이를 절실히 느끼게 된 <어글리 트루스>는 아직도 이성에 대한 환상에 젖어 있는 관객들에게 남녀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은 물론, 남녀관계에 대한 냉정한 시선을 제시하며 관객들의 솔로 탈출을 도울 것이다.



60억 남녀의 아찔한 연애 공방
어글리 트루스The Ugly Truth 극장개봉 2009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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