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고원원의 호우시절, 메인 예고편 공개!
정우성과 고원원, 만남-재회-설렘-망설임-고백. 본격적인 사랑 만들기
예정에 없던 거짓말 같은 재회, 약간은 서먹하다가 같은 시간에 대한 다른 기억을 나누는 사이 다시 사랑을 느끼게 되는 <호우시절>의 연인들. 둘이 사귀었었고, 키스한 적도 있다고 말하는 동하(정우성 扮)에게 그럼 ‘키스 한 번 해 봐’라며 그의 마음을 흔들었던 메이(고원원 扮). 메인 예고에서 그녀의 도발은 한 발 더 나간다. 만약 사귀었다는 걸 증명하면 어떡할 거냐는 동하에게 ‘네가 날 좋아한 것도 사실이고, 키스도 했다면…OK. 그럼 같이 잘까?”라는 과감한 대사를 던지는 것. 세월이 흘렀고 그새 각자의 삶 속에서 어른이 되어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귀엽게 그려낸 이 장면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그 사람이 다시 온다면?’이라는 호우시절의 기본적인 질문. 비라고 다 같은 비가 아니듯, 사랑에도 때가 있고, 그 땐 친구였지만 다시 만났을 땐 사랑일 수 있다는 ‘사랑의 타이밍’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이어지는 화면 속 촬영지인 청두의 명물, 팬더 공원에서의 데이트, 마치 첫 키스를 할 때의 마냥 설레고 좋은 그 기분처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 이들의 달콤한 데이트는 허진호 감독 특유의 유려한 영상미 속에서 관객들에게 마치 그들처럼 다시 사랑이 하고 싶어지는 아련한 감상을 남긴다. 1분 1초가 아까운 3박 4일의 짧은 만남, 이 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동하의 출장이 끝나기 전 확실히 마음을 전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연애에 내재된 갈등과 동요가 이 두 사람만 비껴 갈 순 없는 일. 눈물 흘리고 돌아서기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둘 사이에 각자 흘렀던 시간 속에 있었을 법한 일을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출국 직전, 잡고 싶은 마음과 머물고 싶은 마음이 통하기라도 한 듯, 동하는 메이에게 ‘하루 더 있다 갈까?’라는 말을 건네며 이 사랑의 예감을 밝게 만든다.
정우성의 청순한(?) 얼굴, 고원원의 순수한 아름다움. 네티즌의 마음을 건드리다!
두근두근 설레고 샤방샤방 예뻤던 티저 예고편에서의 정우성, 고원원 커플의 모습에 이어, 본격적인 만남과 갈등, 내 마음이 전해 질지 어떨지 확실히 모르는 상황에서 상대방을 향해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본 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과정까지. 조금 더 솔직하게 보여주는 메인 예고편. 로맨스 영화에서 가장 눈이 먼저 가는 요소는 역시나 배우. 그들이 설렐 때 관객이 함께 설레는지, 그들이 아파할 때 관객 또한 함께 가슴 아려 하는지. 공감을 자아내는 건 배우의 몫이다. 결국, 관객에게 영화 속 배우들이 사랑하고 싶은 매력적인 이성으로 느껴지느냐의 여부로 따져 본다면 일단 <호우시절>의 동하와 메이. 정우성과 고원원 커플은 네티즌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댓글에서 가장 많이 띄는 부분이 두 배우의 연기와 이미지에 대한 언급,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처럼 사랑하고 싶다’가 주종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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