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지금 영화 파주 열풍!
부산은 지금 영화 파주 열풍!
10/10 부산은 파주 열풍
이선균, 서우 등장으로 해운대 일대 마비!
박찬옥 감독, 이선균, 서우, 심이영 부산 이벤트 풀셋트로 영화팬들 만나
12:00 - 박찬옥 감독의 아주담담 > PIFF초미의 관심사 -박찬옥 감독의 뉴커런츠 2회 연속 수상 가능성!
밤늦게까지 축제의 열기를 즐긴 이들이라면 다소 이른 감이 있는 시간인 정오. 해운대 PIFF 관객 라운지는 아주담담의 감독들을 만나려는 영화 팬들로 가득 찼다. 두 번째 작품으로 부산을 찾는 감독들의 모임인 아주담담 행사는 감독들의 솔직담백한 토크와 영화 팬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 이루어졌다.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감독은 역시 뉴커런츠 부문에 두 번째 초청되는 박찬옥 감독. “두번이나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을 받아 특혜 의혹까지 있었다”는 사회자의 농담 섞인 질문에 다시 한번 기쁜 마음과 2005년에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2~3년을 기다려 마침내 완성하게 된 보람을 표시했다. 또 박찬옥 감독은 “파주라는 도시를 가보면 늘 안개가 뿌옇게 끼어있고 국경지역이어서 그런지 꼭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신비로움이 있다. 그런 묘한 느낌을 담고 싶었다” 며 전작 <질투는 나의 힘>에 이어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다루면서도 이번에는 죽음, 금지된 사랑 등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상상하며 영화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인 지망생이 많이 모였던 이번 아주담담 토크에서는 가장 가까운 선배이자 존경하는 감독과의 매우 밀접하고 알찬 대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4:00 - 남포동 PIFF 광장 무대인사 >주말 번화가를 뜨겁게 달구다!
부산의 대표적 번화가인 남포동 PIFF 광장은 점심 무렵부터 술렁였다. PIFF 광장 한 복판의 야외무대를 둘러싼 사람들은 <파주>의 박찬옥 감독, 이선균, 서우, 심이영을 보기 위해 몰려든 영화 팬들. 이윽고 환호성과 함께 영화 <파주>의 주인공 4명이 도착했다. 주말을 맞아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러 온 여성 팬들이 이선균의 부드러운 미소와 감미로운 목소리에 사로잡힌 것은 물론, 더욱 재미있었던 점은 여주인공인 서우 역시 여성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는 점. 사회자의 진행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행사의 메인 이슈는 이선균의 베드씬이었다. “대놓고 18세 였다”는 사회자의 멘트에 이선균은 “길게 찍었는데 짧게 편집되어 아쉽다.”며 응수하였다. 이 밖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고조된 배우들과 박찬옥 감독은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행사 내내 사회자는 “집중이 안되니 좀 조용히 해달라” 고 양해를 구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점. 관객들은 연이어 “대박!!”을 연호하며 배우들의 손짓, 눈길 하나 하나에 열광했다.
16:00 - 팬 사인회 > PIFF 빌리지 일대의 마비! 이선균과 서우를 직접 만나다!
오후 3시. 해운대 PIFF빌리지 씨네 21부스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 있었다. 바로 <파주>의 주인공 이선균과 서우의 팬싸인회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 배우들이 행사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 많은 인파가 씨네21부스를 중심으로 PIFF 빌리지를 가득 메워 통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경호 인력 10여명을 대동, 행사 진행 인원을 총 동원해서 겨우 인원 통제가 가능 했다는 후문. 행사시간인 4시, 이선균과 서우가 행사장에 도착하고 열기는 극에 달했다. 신문, 방송 등 각종 매체가 두 스타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예정에 없었던 포토 타임 까지 가져야 할 정도였다. 남녀 노소 다양한 팬들이 모인 가운데 가까스로 행사가 시작되었을 때는 이선균과 서우가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일일이 눈을 맞추고 악수를 해주는 정성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두 스타를 만난 관객들은 “예쁘다, 잘생겼다”를 외치며 이선균과 서우를 응원했고 ‘파주 대박!’이라는 플랜카드를 들어 보이기도 하여 영화 <파주>와 주인공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19:30 - GV 공식 상영 > <파주>를 사랑하는 관객과 주인공들의 심도 있는 대화 이루어져
이선균, 서우, 심이영과 박찬옥 감독의 무대인사로 시작된 파주 공식 GV 상영이 끝난 후 야심한 시각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못했다. 많은 관객들은 영화의 감흥에 아직도 젖은 상태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첫 공식 상영을 찾은 관객들은 역시나 영화 <파주>의 주인공들의 골수 팬 층이 많아 심도 있는 대화가 이루어졌다. 한 관객은 이선균에게 “드라마에서 보여졌던 모습 보다는 초창기에 보여주었던 이선균의 진짜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며 영화 <파주>에서의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했다. 특히 예고편을 통해서도 공개된 이선균의 “한번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 라는 절정 장면에서의 감정 몰입은 무려 36시간을 촬영한 주인공들과 관객이 공감할 만큼 깊은 감정이 담긴 씬으로 꼽혔다. 짙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 <파주>의 숨은 이야기에 대한 질의와 감독의 해설, 배우들의 영화 제작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에 대해 관객들은 “정말 좋다”를 연발하며 GV시간을 즐겼다. 무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마무리 되었을 때 관객들은 아쉬움을 표현해 개봉후의 뜨거운 반응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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