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VS 하정우 호스트 연기 매력 분석!
배수빈 VS 하정우 호스트 연기 매력 분석!
‘천의 얼굴’ 배수빈의 매력적인 변신 전설의 호스트 ‘호수’
▲ 비상 - 전설의 호스트 호수 役 배수빈
배수빈의 연기변신이 눈부시다. “대한민국 대표훈남”의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찬란한 유산>부터, 독한 복수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천사의 유혹>까지…… 브라운관에서의 배수빈은 이미 검증 받은 연기자이다. 또한, 얼마 전 190만 관객을 불러모은 <애자>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걸프렌즈>는 그의 스크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 나오는 작품마다 매번 다른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주는 배수빈은 영화 <비상>에서 지금까지 중 최고의 연기변신을 보여준다. 고독한 No. 1 호스트 ‘호수’ 가 영화 <비상>에서 보여주는 그의 또 다른 이름이다.
고독한 No. 1 배수빈 VS 대책 없는 하루살이 하정우
배수빈이 중점을 둔 것은 바로 등장만으로도 화면을 꽉 채우는 존재감과 강한 눈빛!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허무하게 모든 것을 잃고 절망 속에 살아가는 ‘호수’는 극 중 예전의 자신과 닮은 ‘시범’(김범 분)을 만나면서 다시금 야망의 호스트로 거듭난다.
이는 2008년 문제적 소재 ‘호스트’를 스크린에 처음 알렸던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하정우가 맡은 파트너 디렉터 ‘재현’과 극적으로 대비된다. 몇 천 만원의 빚이 있건, 여러 여자친구들에게 늘 의심을 받건, 하루하루 폼나게 살고 싶은 대책 없는 낙천주의자 ‘재현’은 특유의 능글능글함으로 모든 상황을 일관한다. 반면 호스트라는 직업보다도 사랑에 실패한 남자라는 애수 어린 설명이 더 어울리는 <비상> 속 ‘호수’ 배수빈은 호스트 계의 전설답게 늘 좌중을 압도한다. 그러나 이런 극명한 캐릭터 대비에도 하정우와 배수빈을 관통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스타일! 밤의 세계를 화려하게 수놓는 직업 ‘호스트’를 연기한 두 배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엣지 있는 수트패션을 선보였다.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연기한 하정우는 영화 속에서 수트와 캐주얼을 넘나드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수트도 딱 떨어지는 느낌보다는 활동성 좋은 느낌을 연출했다. 반면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선보이는 배수빈의 수트는 컬러도 좀 더 어둡고, 피트감도 정확하다. 그레이, 실버, 블랙 등의 수트를 주로 입고 나오는 영화 속 배수빈이지만, 같은 화이트 수트여도 하정우와는 매우 다른 느낌으로 연출해 눈길을 끈다. 하정우가 칼라의 폭이 좁고 따뜻한 크림색의 수트를 입은 반면, 배수빈은 오프 화이트 수트에 블랙 셔츠를 매치, 변형된 모히칸 스타일의 헤어로 카리스마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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