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쾌활의 아이콘 노다메, ‘다크 노다메’로 변신하다?!

너무 밝아서 탈이었던 노다메!
그녀가 ‘다크 노다메’ 가 되었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2011) 우에노 쥬리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에서 노다메는 특유의 엉뚱함과 명랑함으로 늘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존재였다.

피아노가 잘 쳐지지 않거나 치아키(타마키 히로시)때문에 힘든 순간에도 특유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웃음을 잃지 않았던 노다메가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번 영화에서 노다메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은 공허한 눈빛과 무표정을 보이는가 하면, 스승 슈트레제만(타케나카 나오토)의 품에서 서럽게 울기도 하고, 격앙된 모습으로 화를 내기도 한다.

마치 전혀 다른 인물을 보는 듯한 이런 노다메의 낯선 모습은 치아키와 그녀의 친구들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명랑쾌활 아이콘 노다메에게 대체 무슨 일이?!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노다메를 ‘다크 노다메’로 만든 것일까? 치아키와 함께 유럽 유학을 온 노다메는 지휘자로서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치아키와 달리, 자신은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 한다.

더욱이 노다메가 치아키의 공연에서 같이 연주하기를 간절히 바라던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치아키가 루이(야마다 유)와 함께 공연을 하게 되면서 노다메는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절망과 좌절을 맛보게 된다. 이후 노다메는 슈트레제만과 함께 한 콘체르토 데뷔 공연을 마친 뒤,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는 잠적해버린다. 자신이 더 이상은 잘해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감을 잃게 되고 만 것이다.

활발하고 밝은 노다메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우에노 쥬리는 ‘다크 노다메’ 또한 100% 소화하며 노다메의 감정들을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준다. 과연 노다메가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피아노 앞에 설 수 있을지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은 더욱 고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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