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속에 숨겨진 뜻!
<알파 앤 오메가> 속 숨겨진 늑대들의 서열?!
익숙하면서도 조금은 어색한 단어로 이루어진 <알파 앤 오메가>는 놀랍게도 늑대들의 서열을 나타내는 제목이다. 알파는 늑대 사회에서 가장 높은 서열을 가리키는 말로, 뛰어난 사냥 실력을 가지고 있어 늑대 무리들을 먹여 살릴 능력이 있는, 용맹스럽고 적극적인 늑대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와 반대로 오메가는 사냥을 잘 하지 못해 늑대 사회에서 가장 낮은 서열에 위치한 늑대들을 칭한다. 특히 이들은 싸움보다는 평화를 사랑하며 유쾌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늑대들이다.
엄.친.딸 알파 케이트! 볼.매.남 오메가 험프리!
이처럼 <알파 앤 오메가>는 서열이 엄격한 늑대 사회에서 극과 극의 위치에 있는 두 늑대를 다룬 내용이다.
그 중 알파는 도도녀 케이트를 나타내는 말로, 케이트는 사냥은 물론, 미모마저 뛰어나 일명 엄친딸로 불리며 언제 어디서나 중심이 되는 존재이다. 날렵한 몸놀림과 뛰어난 운동솜씨로 사냥을 하며, 차세대 리더로 칭송 받는 케이트와는 반대로 말썽남 험프리는 사냥엔 젬병인, 그러나 특유의 낙천적이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주변 분위기를 밝게 하는 볼매남 늑대이다. 험프리는 등장하는 곳곳마다 사건 사고를 일으키지만, 먹을 게 없을 땐 가끔 블루베리를 먹는 등 힘든 상황도 유머러스하게 대처할 줄 아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악동이기도 하다.
이처럼 케이트와 험프리를 각각 지칭하는 제목을 내세운 <알파 앤 오메가>는 모든 것이 반대인 두 늑대가 어느 날, 우연히 낯선 곳에 떨어진 후 집에 돌아가기 위해 좌충우돌 1000마일 모험을 하며 사랑과 우정을 키운다는 스토리를 다루었다. ‘슈퍼주니어’에서 유머를 담당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동과 ‘카라’에서 리더이며, 자칭 ∙ 타칭 여신이라 불리는 박규리가 각각 험프리와 케이트의 목소리를 맡아, 두 배우의 실제 성격과 영화 속 캐릭터가 1000% 일치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