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MBC라디오 푸른 밤 정엽입니다 출연!

국군방송 DJ시절 게스트였던 정엽과 약속 지켜
제대 1주년 기념일 & <김종욱 찾기> 개봉일
달콤한 목소리로 여성팬들 잠 못 이루게 하다

<김종욱 찾기>의 개봉일인 8일 밤 12시 전파를 탄 MBC 라디오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공유가 전격 출연했다. 원래 수요일 밤은 기획특집 <여배우들> 코너가 방송되는 시간. 이날 ‘푸 른밤 정엽입니다’ 는 공유를 위해 <남배우들> 특집을 마련해 여성 청취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공유의 출연 소식은 라디오 방송 전, 정엽의 트위터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정엽은 “오늘 은 배우 공유씨가 출연합니다. 공유를 공유해 보아요” 라는 센스 있는 정엽의 트윗에 팬들은 열 띤 반응을 보이며 “공유씨가 나온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기대!”, “공유씨라니,, 엽DJ 죄 송. 잠시 한눈 팔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유의 출연 소식에 환호했다.

“안녕하세요. 영화 <김종욱 찾기>로 돌아온 배우 공유 입니다” 라는 나지막한 인사와 함께 등 장한 공유는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을 설레게 했다. 잘 알려진 대로 공유는 국군방송 전직 DJ 출신. 정엽은 1년 동안 DJ 공유의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공유와 친분을 쌓아 왔다. 때문에 정엽이 ‘푸른 밤 정엽입니다’의 DJ로 발탁되었을 당시, 가장 먼저 게스트로 출연하 기로 약속한 사람도 공유였다. 공유가 제대한지 1년이 지나 이제는 DJ 정엽과 게스트 공유로 입장이 바뀌어 다시 만난 것. 또한 공유가 게스트로 출연한 12월 8일은 <김종욱 찾기>의 개봉일이자 공유가 제대한지 정확히 365일이 된 제대 1주년 기념일이라 두 사람의 만남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공유의 등장에 열광한 청취자들은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인가요?”, “잠이 확 깼어요” 등 라디오 게시판과 미니 메시지에 폭주 댓글을 쏟아내 DJ 정엽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공유는 영화 개봉일을 맞은 소감을 묻는 정엽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제대한 날이여서 의미가 있고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대답해 긴장감을 드러냈다. 영화 속 캐릭터처럼 찌질한 모습이 실제 있느냐에 질문에는 “연기할 때는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제로 소심한 구석도 있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여성의 외모와 성격 중 무엇을 보냐는 질문에는 “연예면 외모, 결혼은 성격을 볼 것 같다” 는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이 직접 부른 <김종욱 찾기> 주제곡 ‘두 번째 첫사랑’을 감상한 공유는 정엽의 요청에 즉석에서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 외에도 군부대 후임이었던 양동근의 노래를 선곡해 군대생활로 맺어진 ‘공라인’ 의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