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공개!
적이 되어버린 친구, 적군의 추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혈투가 시작된다!
영화 <혈투>는 광해군 11년, 청과의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죽마고우 헌명과 도영, 그리고 탈영병 두수가 숨막히는 적의 추격 속에 만주 벌판 객잔으로 피신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의 칼끝이 적이 아닌 서로를 겨누게 되면서 죽음보다 더 지독한 혈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다.
드디어 공개되는 <혈투>의 예고편은 벚꽃 휘날리는 조선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대련 중인 두 남자의 모습에서치열한 전쟁터로 변하며 시작한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상황 속 세 남자의 만남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혈투> 예고편은 적진 한가운데 고립된 세 명의 조선군에겐 동지애는커녕 알 수 없는 살의마저 느껴진다. 적개심 가득한 세 남자의 눈빛과 달리 평화롭기까지 한 과거 장면은 어쩌다가 친구에게, 동지에게, 칼을 겨누게 됐을지 그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단도, 장검, 도끼를 움켜쥔 채 누가 누구를 먼저 칠 것인지 서로를 경계하는 모습은 현대극과 같은 스릴을 느끼게 하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색다른 사극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대극이면서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잃지 않는 스피디한 전개와 치열하고 리얼한 액션 신, 그리고 적군 사이에서 아군, 친구와 대치한다는 독특한 설정까지 더해진 새로운 사극 <혈투>는 예고편 공개를 통해 그 뜨거운 시작을 알리며 2월 극장가의 혈투에 본격 가담한다.
충무로 대표 연기종결자 박희순, 충무로 스타감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진구, 충무로 섭외 1순위로 올라선 고창석이 모여 첫 번째 사극 연기를 펼치고, 극한의 대결로 내몰린 인물들의 남다른 깊이를 선보일 <혈투>.
적이 되어버린 친구, 적군의 추격 사이에서 누구를 먼저 칠 것인지,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인지, 과연 누가 살아남을것인지 <혈투>의 숨겨진 이야기는 2월24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