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잔혹한 슬픔을 담은 본 예고편 공개

헨젤과 그레텔 잔혹한 슬픔을 담은 본 예고편 공개





©바른손 / CJ엔터테인먼트 / 헨젤과 그레텔 / 본 예고편


‘이 집엔 애들한테 뭔가가 있어요’ 라는 티저예고편 속 은수(천정명)의 의미심장한 말이 호기심을 자극했던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이 천진난만한 얼굴 뒤에 비밀이 숨겨진 예사롭지 않은 아이들과, 숲과 아이들로부터 벗어나려는 절박한 은수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길 잃은 어른 은수 “모든 건 깊고 깊은 그 숲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헨젤과 그레텔’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 하고, 숲에서 자기들끼리 살아남아야 했다면?’ 그림 동화의 해피엔딩을 비트는 상상에서 출발한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 아무리 둘러보아도 나무밖에는 보이지 않는 숲, 차가운 느낌의 파란 하늘을 어지러운 듯 올려다보다 쓰러져버리는 은수의 모습과 함께 ‘이 세상엔 절대 있을 것 같지 않은 이상한 곳, 모든 건 깊고 깊은 그 숲에서 시작되었습니다.’라는 나레이션이 흐른다. 이는 상상만하면 못할게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어른들을 유혹하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해 만들어낸 어딘가 비틀어진 세상에 대한 암시. 사랑 받고 싶었을 뿐인 아이들의 단순한 소망이 어떠한 상상을 펼치게 되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버려진 아이들의 잔혹한 상상 “그러니까 죽어버려”



은수에게 생일상 같은 알록달록한 케익과 과자들뿐인 식사를 대접하며 ‘짜자잔’ 하고 어색하게 웃던 아이들의 엄마는 어느 순간 ‘나 쟤들 엄마 아냐’ 라며 두려움에 떨어 아이들의 존재가 심상치 않음을 알린다. ‘너희들 도대체 왜 나를 내보내주지 않는 건데!’ 소리치며 숲과 집에서 빠져나가려 애써도 은수를 놔주지 않는 아이들, 순간 순진한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절규하며 소용돌이 바람을 일으키는 만복(은원재)의 모습은 버려진 아이들의 잔혹한 상상이라는 카피와 맞물려 아이들을 둘러싼 비밀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킨다. 또한, 숲 속 한가운데 비밀의 문과 얼굴이 박혀있는 나무 등의 영상은 잔혹동화라는 장르에 걸맞게 영화의 판타지 요소들을 엿보여 색다른 볼거리를 기대해보게 한다.

사랑을 기다리는 아이들 - 헨젤과 그레텔



예고편은 ‘그냥 여기서 살면 안돼요?’라며 눈물 흘리는 소녀의 소망으로 끝난다. 결국 아이들이 원한 것은 작은 사랑이었을 뿐이었는데, 과연 누가 이 아이들이 비밀을 지니도록 몰아갔을까? 애잔함을 남기며 끝맺은 예고편은 이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고 나쁜 어른이 있을 뿐이라는 작은 진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200여 년 만에 잔혹동화로 다시 태어난 <헨젤과 그레텔>. 오는 12월 27일 개봉, 숲 속에 버려졌던 그 아이들의 진심을 전할 예정이다.


©바른손 / CJ엔터테인먼트 / 헨젤과 그레텔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 2007년 12월 27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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