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남매라고? 작지만 큰힘, 누군가 마을에 누군가 있다

97남매라고? 작지만 큰힘, 누군가 마을에 누군가 있다 <호튼>



<아이스 에이지><로봇>제작진의 2008년 야심작 3D애니메이션 어드벤쳐 <호튼>이 사건 사고의 현장 ‘눌~루랄라 정글’ 을 공개한데 이어 문제의 발단을 일으킨 주역들 ‘누군가 마을’과 그 시민들을 공개했다.

이런 마을 상상해 보셨나요? 먼지보다 작은 여기는 누군가 마을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보았을 소인국. <걸리버 여행기>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아닌 그 어떤 상상도 초월하는 동화 속 ‘누군가 마을’ 은 ‘먼지보다 작은’ 티끌 속에 자리잡고 있다. 현미경으로도 보일까 말까 하고 민들레 씨 안에 들어갈 만큼 작지만 건축작품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건물들이 즐비하고 시장, 의장, 과학자 등 브레인들이 이끄는 이 시대 최고의 마을인 ‘누군가 마을’, 그곳에 정말 누군가.. 있는 걸까?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과학자에서 뮤지션까지~ 작지만 할건 다 하는(?) 무한열정 시민들.



혹자는 어리다고 놀리지 말라고 했다지만, 여기서는 일단 작다는 사실은 접어두자. 작지만 각자의 임무에 충실한 ‘누군가 마을’ 의 무한열정 시민들을 보면 왠지 바짝 긴장된다.







동분서주 시장님
동분서주 시장님
/ character pic.
슈퍼마미 샐리
슈퍼마미 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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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뭐니뭐니 해도 ‘시장님’. 올해의 시장상을 수상한 저력을 보이듯 날이면 날마다 마을 돌보기에 여념이 없다. 무엇이든 열정적인 시장님은 그래서인지 슬하에 1남 96녀를 자랑하는 진정 이 마을의 막강 파워맨. 마을과 주민들 생각에 열심인 만큼 가족들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기에 언제나 바쁠 수 밖에 없다.


부인인 샐리는 97명의 아이들과 남편의 뒷바라지를 너끈히 해내는 슈퍼마미로 어떤 일에도 남편의 편에서 내조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시장님과 마을의 든든한 조력자들은 바로 이들이 아닐까 싶다.


비서인 엘프의 부지런함에는 시장님도 혀를 내두를 정도. 명석한 두뇌와 상냥함이 무기인 그녀는 시장님의 든든한 후원자.
마을의 대표 브레인 마리박사는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실전보다는 이론을 내세워 가끔 난감할 때가 있다. 하지만 마을에 위험이 닥쳤을 때 나름의 이론법은 마을을 지키는데 일조 한다.







대표 브레인 마리박사
대표 브레인 마리박사
/ character pic.
꼬마 뮤지션 조-조
꼬마 뮤지션 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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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브레인 의장님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마을 대소사의 중요한 결정권자이자 권력자이지만 근엄함 뒤에 숨겨진 순수함이 매력적인 인물. 마을 아이들과 종종 연날리기를 즐기는 귀염둥이 의장님은 특유의 순수함으로 ‘누군가 마을’ 을 사수한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마을’ 의 마스코트 조-조를 기억해 줄 것. 시장님의 97남매 중 유일한 청일점이자 막내인 조-조는 아직 작고 어리지만 음악에 일가견이 있어 장래에 뮤지션이 되고 싶어 한다. 타고난 고집을 보면 예술가의 피가 흐르는 게 분명한데 그만큼 말썽도 많지만 조-조의 고집은 위험에 처한 ‘누군가 마을’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그야말로 ‘작은 존재’ 의 저력을 과시하게 된다.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 20th Century Fox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호튼

호튼 극장개봉 2008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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