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시도와 톡톡 튀는 감각으로 무장한
미국독립영화의 무한한 가능성! <브릭> 과 <주노>
‘미국독립영화의 축제’라 불리는 선댄스영화제가 얼마 전 폐막한 가운데, 톡톡 튀는 감각이 돋보이는 미국독립영화 2편이 연달아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월 말 개봉한 영화 <브릭>과 2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주노>. 모두 미국 십대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두 편의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주연 배우의 열연, 무엇보다 신선한 시도로 미국독립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국독립영화계의 기린아, 조셉 고든 레빗의 매력 발산!
저예산 영화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영화 <브릭>
먼저 살펴볼 영화는 선댄스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던 화제작 <브릭>! 캘리포니아의 여유로운 소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사건을 추적하던 십대 탐정 브렌든이 마약조직의 비밀을 파헤치고 진짜 범인을 찾아낸다는 내용의 <브릭>은 <룩아웃>, <미스터리우스 스킨> 등에 출연하며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른 조셉 고든 레빗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조셉 고든 레빗은 <브릭>을 위해 겉모습부터 말투, 걸음걸이까지 모두 변화를 주며 차갑고 시니컬한 매력이 돋보이는 탐정 캐릭터를 만들었다. 또한 <브릭>의 성공에는 연출을 맡은 라이언 존슨의 노력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무려 7년 동안 <브릭>을 준비해 온 라이언 존슨 감독, 그는 결국 가족들의 도움으로 제작비를 모아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 7년 동안 계속된 촬영 준비와 시나리오 각색, 그리고 배우들과의 충분한 리허설 덕분에 그는 고작 20일 만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이러한 노력 끝에 짧은 촬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장면과 연기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2007년 미국독립영화계의 발견, 엘렌 페이지
미국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사랑스러운 영화 <주노>
뜻하지 않게 임신을 하게 된 16살 소녀 주노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아이를 입양해 줄 가족을 찾는다는 내용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주노>는 2007년 미국독립영화계의 최고 히트작이다. 총제작비 250만달러의 저예산 영화이지만, 현재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대박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노 역을 맡은 주인공 엘렌 페이지는 십대 소녀의 발랄함과 엉뚱함을 완벽하게 표현,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까지 오르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주노>의 성공은 미국독립영화계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는데, 탄탄한 각본과 연출, 훌륭한 배우들이 있다면 어떤 영화라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미국독립영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수작 <브릭>은 1월 31일 개봉,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상영관을 늘려 현재 하이퍼텍나다와 CGV 상암, 압구정, 천안 야우리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Bergman Lustig Productions / 영화사 진진 / 브릭
미스터리 추리극 브릭 Brick 극장개봉 2008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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